경춘선(京春線)은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앙선 망우역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간선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과 ITX-청춘 열차가 주로 운행하며, 복선 전철화 이전에는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하기도 하였다. 통행방향은 어디서든 좌측통행이다.
1936년부터 춘성군, 춘천읍 지역에서 뜻이 있는 지역 유지, 인사들이 모여 경춘선 철도 유치 운동을 추진했다. 1936년 1월 17일 오전 11시 15분부터 경춘철도기성회(京春鐵道期成會)에서 민간 주주를 예약 모집, 춘천군을 5개 구역으로 나눈 뒤 소양통 주변에서 주주 예약모집을 할 때 황정근(黃定根), 이한복, 공요(孔濯) 등이 주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였다.[1] 또한 황정근, 이한복, 공요 등은 전기회사에 모였다가, 춘천군내를 돌며 주주 예약 모집 활동에 동참하였다.[1] 가평군의 유지들 역시 경춘선 유치 운동에 참여, 후원하였다. 경춘선은 민간 자본의 참여로 시작하였다.
1939년 7월 25일 ‘경춘철도(京春鐵道)’에 의해서 사설철도로 개통되어 당시 성동, 고상전, 월곡, 광운대, 신공덕, 화랑대, 갈매, 퇴계원, 사릉, 금곡, 평내, 마석, 대성리, 청평, 상천, 상색, 가평, 서천역, 백양리, 강촌, 의암, 김유정, 남춘천, 춘천역까지 24개역이 영업을 시작하였다. 1946년 5월 17일 경춘철도주식회사 국유화와 함께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게 되었고, 간선철도로 편입되었다.
그러나 서울의 시가지 확장에 따라 성동역∼성북역 구간은 철거되고, 성북역을 기점으로 하는 단선철도가 되었다. 1990년대에 철도사고 및 소음피해등으로 민원이 발생하자 결국 복선전철화하기로 결정했다.[2] 총사업비 2조 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999년 12월 착공하여 2010년 12월 21일 복선전철 개통과 함께 수도권 전철로 편입되어 현재는 수도권 전철 경춘선, ITX-청춘이 운행되고 있다.
경춘선에는 총 1개의 지선 철도가 있다.
평내기지선은 평내호평역역 평내차량사업소를 잇는 철도 노선이다. 수도권 전철 경춘선의 평내차량사업소 입출고 열차가 이용한다. 국토교통부의 한국철도영업거리표 상 노선 번호는 31001이다.
2023년도 철도통계연보에 따르면, 경춘선을 경유하는 정기열차의 운행 빈도는 다음과 같다.(단위 : 회/일, 작성기준 : 편도, 주중)
다음 자료는 200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통계 내용을 모은 것이다.
춘천역에서 동해북부선 속초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었고, 2016년 7월 8일 사업이 확정되어 재정 사업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