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 대전의 암호학은 무선 통신의 중요성과 무선 가로채기의 용이함 때문에 중요하게 강조되었다. 각국은 수많은 코드와 암호 체계를 사용했으며 특히 후자 암호 체계의 대부분은 회전기를 사용했다. 그 결과 암호 해독 혹은 코드브레이킹의 이론적이고 실용적인 체계가 발전하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가장 성공적인 암호 해독 사례는 연합국이 독일의 에니그마를 해독한 사건이다. 에니그마의 첫 해독 시도는 1932년경 폴란드 암호국에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사용된 기술과 노하우는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이 시작되기 직전 프랑스와 영국 연합국에게 전달되었다. 전쟁 기간에는 블레츨리 파크에서 영국군이 해독 시도를 하며 해독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다. 에니그마 암호 해독 성공으로 연합국은 중요 네트워크에서 독일군의 라디오 송출 신호에서 필요한 정보를 해독할 수 있게 되었고, 군사 정보 분야에서 큰 정보원이 되었다. 로렌츠 암호의 해독과 같이 에니그마 및 기타 고급 정보원에서 나온 중요 정보를 연합국은 '울트라'라고 불렀다.[1][2][3]
미국 육군 신호정보국도 일본의 가장 안전한 외교용 암호라고 불렀던 97식 구문인자기, 퍼플 암호도 전쟁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해독을 시도하였다. 퍼플 암호를 해독하여 나온 정보를 미국은 매직이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