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조시(일본어: 西条市)는 일본에히메현 도요 지방, 서일본 최고봉인 이시즈치 산의 기슭에 위치하는 시이다.
일본의 이름난 물 백선에도 선정되어 있는 '우치누키'라고 불리는 지하수나 투구게 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구 사이조 시가 힘써 온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진흥 방침을 지금도 계승해 시의 공업 출하액은 시코쿠의 시정촌 중에서 가장 많다. 임해부에는 국내 최대급의 이마바리 조선의 도크를 가진다.
2004년11월 1일에 구 사이조 시, 도요 시, 슈소 군 고마쓰 정, 단바라 정이 대등 합병해 새로운 '사이조 시'가 탄생했다.
에도 시대에 히토쓰야나기 가문이 사이조 번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자손이 없어 영지가 몰수되어 잠시 천령(막부 직할령)이 된 후 기슈 도쿠가와 씨에서 번주 도쿠가와 요리노부의 2남·마쓰다이라 요리즈미를 맞이해 이후 기슈 도쿠가와 씨의 지번으로서 에도 막부 말기까지 사이조 번을 지배했다. 또 초대 사이조 번주·히토쓰야나기 나오모리의 3남·나오요리가 고마쓰번을 열어 대대로 계승해 지배하였다. 마쓰야마 번의 초대 번주인 마쓰다이라 사다유키가 영내에 3개의 시장을 정비했고 그 중 하나가 단바라에 설치되었다.
1889년 - 사이조 정이 성립하였다.
1898년 - 고마쓰 촌이 정으로 승격해 고마쓰 정이 되었다.
1913년 - 후쿠오카 촌이 정으로 승격해 단바라 정이 되었다.
1925년 - 사이조 정과 간바이 촌, 다마쓰 촌, 오마치 촌이 합병해 사이조 정이 되었다.
1941년 - 사이조 정, 이오카 촌, 간베 촌, 다치바나 촌, 히미 정이 합병, 시로 승격해 사이조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