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지마 정은 세토 내해의 거의 중앙, 에히메와 히로시마의 사이에 점재하는 게이요 제도 안에서도 에히메 현측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히로시마 현 오노미치 시 인노시마 섬에 가깝고 가장 가까운 이키나 섬의 경우 그 거리는 불과 300m이며 생활권은 인노시마 측에 속하고 있다. 오시마 섬의 동쪽에 우오시마 섬, 다카이카미 섬이 있다.
역사
에도 시대에는 마쓰야마 번과 이마바리번으로 나뉘어 통치되고 있었다. 동서의 세토우치 항로의 요충지이며 서쪽 지방의 여러 다이묘의 산킨코타이의 길이 되어 상업과 운송선업으로 많이 활기찼다.
옛날에는 농업·수산업을 주산업으로 했지만 가까이의 인노시마 섬(히로시마 현)을 시작으로 조선업이 활발해지면서 조선소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히타치 조선의 조선소가 있어 이 지역의 조선업의 중심지였던 인노시마 섬(현재는 오노미치 시의 일부)와의 관계가 밀접해 베드타운적인 경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오일 쇼크와 여기에 계속되는 조선·해운업의 불황에 의해 이직자가 잇따랐고 가미지마 정을 구성하던 구 자치체는 각자 살길을 모색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