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아랍어: منتخب تونس لكرة القدم은 카르타고의 독수리(Les Aigles de Carthage)라는 별명을 지닌 튀니지의 축구 국가대표팀으로 튀니지 축구 협회에서 운영되고 있다. 북아프리카 축구 최강으로 손꼽히는 팀으로 1957년 6월 25일 알제리와의 국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홈 구장으로는 스타드 아마디 아그레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역대 최장수 사령탑으로는 대표적으로 프랑스 대표팀의 수석 코치로 1998년 FIFA 월드컵 우승, 프랑스 대표팀 감독으로 UEFA 유로 2000과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끈 로제 르메르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역임했다.
월드컵 본선에는 5번 출전하여 5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다만 1978년 대회에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를 3-1로 물리치면서 아프리카팀으로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을 거두며 튀니지 축구의 새 역사를 만들었고 전 대회 챔피언독일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조별리그 탈락 8팀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후 3번의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다가 2018년 대회에서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치른 파나마와의 G조 최종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1978년 대회 이후 무려 40년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1승을 추가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에는 19번 출전하여 이 중 자국에서 열린 2004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전에도 자국에서 열렸던 1965년 대회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결승리그에 4팀만 참여했던 1962년 대회를 제외하고 11번의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거둬들였다.
성인대표팀으로는 올림픽 본선에는 2번 출전했으나 2번의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래도 2000년 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세르비아를 3-2로 잡아내며 올림픽 본선 첫 승을 거두었다.
기타 국제 대회 경력
아랍 네이션스컵에는 2번 출전하여 초대 대회인 1963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팬아랍 게임 축구에도 2번 출전하여 1957년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지중해 경기 대회에는 12번 출전하여 자국에서 열린 2001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1971년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2013년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리고 1973년 팔레스타인 네이션스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