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65°에서 −90°사이 지역에서 관측 가능. 11월 10일월 21:00 (9 p.m.)에서 최적의 관측 가능.
물고기자리(라틴어: Pisces 피스케스[*])는 물병자리와 양자리 사이에 놓여 있는, 황도십이궁 중의 하나이다. 현재 춘분점(Vernal equinox)이 이 별자리(ω Psc)에 있다. 세차운동으로 춘분점은 물병자리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별자리로는 벽수의 '벽력'과 '운우', 규수의 '규수'와 '외병' 별자리를 포함한다.
물고기자리의 상징은 두 마리의 서로 연결된 물고기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헤엄치는 모습이다.
별과 천체
물고기자리 α별은 알레샤(Alrescha; '끈'의 의미)라 하며, 2마리의 물고기를 이어주는 리본의 매듭 위치이다. 알레샤는 4.2 등급과 5.1 등급의 별로 이루어진 분광연성이다.
β별은 서쪽(성도에서 우측) 작은 동그라미 우측의 4등급의 별로, 서쪽 물고기의 앞쪽에 있어서 '품 알 사마카(Fum al Samakah)'라 불린다.
어두운 하늘에서 보이는 천체로 나선 은하인 M74가 있다. η별 동북쪽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 아름답지만, 9.8등급으로 어둡다. 1780년 피에르 메시얀이 발견하였다.
신화
물고기자리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유래한 별자리로 생각되며, 그리스 신화인지는 확실한 것이 아니다. 통상, 띠로 매어진 2마리의 물고기로 그려진다.(초기에는 인어와 제비였다.) 그래서, 라틴어와 영어 등의 명칭은 복수형(라틴어:Pisces, 물고기를 뜻하는 일반명사 Piscis의 복수형)이다.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는 유프라테스강에서 정취를 감상하고 있었다. 어느날 괴물 티폰(Typhoon)이 나타났는데 깜짝 놀라 물고기로 변신해 강으로 뛰어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후에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