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는, α별인 카스토르(Castor)와 β별인 폴룩스(Pollux)의 두 별이 가장 밝다. 카스토르는 2.0등급의 카스토르 A와 2.9 등급의 카스토르 B, 9 등급의 카스토르 C로 구성된 3연성이며, 세 별 모두 분광연성이어서, 실제로는 6연성이 된다. 이들은 모두 상호간의 중력에 의해 묶여 있다.
별자리의 이름은 밝은 순서대로 α, β, γ로 정하는데, 쌍둥이자리는 β별인 폴룩스가 α별인 카스토르보다 밝다. 그 이유는 처음 별자리에 별 이름을 붙일 당시에는 카스토르가 폴룩스보다 밝았기 때문이다.[1] 쌍둥이별은 쌍둥이를 닮아서 그렇다.
별과 천체
M35: 산개성단으로, 여러 흥미로운 성운과 성단들을 포함하고 있다. M35는 전체 하늘에서 5번째로 큰 산개성단으로, 지구로부터 2,800광년 거리에 있다.
쌍둥이자리는 두 개의 평행한 막대처럼 보여,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전설과 연관이 되었다. 폴룩스는 신이 되어 죽지 않게 되었으나, 카스토르는 인간인 채로 죽게 될 운명이었다. 카스토르가 죽자 폴룩스는 죽음을 선택하지만 불사의 신이어서 죽지 못하였다. 제우스에게 부탁하여 자신을 죽게 해달라 하였으니, 제우스는 형제의 우애에 감동하여 하늘에 올려 별자리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