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3월 18일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공화국 총리, 블라디미르 콘스탄티노프 크림 공화국 최고회의 의장, 알렉세이 찰리 세바스토폴 시장이 러시아와의 합병 조약에 서명하였다. 그후 러시아 연방 헌법 재판소와 러시아 연방 하원 및 연방 상원 의회의 심의를 통과한 후 3월 21일에 최종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크림 공화국 합병 조약에 최종 서명하였다. 이로써 크림 공화국과 러시아 연방 간의 합병을 위한 법적인 절차는 끝났으며, 완전한 재합병은 2015년 1월 1일에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의 관점에서 크림 공화국의 독립은 국제법, 그리고 우크라이나 헌법을 위반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의 헌법을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에 대한 결정을 모두 우크라이나 정부 주관의 국민 투표로만 할 수가 있다.[1]
러시아와의 재합병
2014년 3월 18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연방 대통령이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제국, 소련 이후 러시아 연방으로 다시 귀속을 위한 합병 조약을 체결하였으며, 3월 19일에는 러시아 연방 헌법 재판소가 러시아-크림 합병 조약이 합헌이라고 주장하였다. 3월 20일에는 러시아 연방 하원인 국가 두마가 이 재합병 조약을 승인하였다. 3월 21일에는 러시아의 연방 상원인 러시아 연방 의회가 승인하였고 최종적으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크림 공화국 합병 문서에 서명하여 크림 공화국의 러시아 병합을 위한 법적 절차는 마무리되었다.[2]
크림 공화국은 2014년 3월 24일을 기해 러시아 루블을 공식적으로 도입했다. 우크라이나 흐리우냐는 2016년 1월 1일까지 루블과 함께 통용될 예정이었지만 2014년 6월 1일부터 러시아 루블화를 유일한 통화로 사용하게 되었다.[3] 크림 공화국은 2014년 3월 30일을 기해 시간대를 기존의 키예프 시간대(UTC+2)에서 모스크바 시간대(UTC+3)로 바꾸었으며 러시아와의 병합을 위한 각종 조치 등을 취할 예정이다. 또한 크림 공화국에 있었던 우크라이나 군대는 철수하거나 러시아 군대로 편입되고 있다.[4]
2014년 4월 11일 크림 공화국 의회는 전체 의원 100명 가운데 회의에 참석한 의원 88명이 자체적인 헌법을 채택했다. 이 헌법은 크림 공화국이 러시아 연방 안에서의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공화국이며 크림 공화국의 영토가 러시아 연방의 일부임을 규정하고 있다.
정치
크림 공화국의 수반(러시아어: Глава Республики Крым)은 2014년4월 14일 수립된 직위이다.
크림 공화국은 3가지 공용어가 있다. : 러시아어, 크림 타타르어, 우크라이나어이다. 2014년 8월 중순, 공화국의 교육부장 나탈리야 곤차로바는 (1학년 과정에서 우크라이나어를 배우려고 신청서를 써낸 학부모가 없음에 따라) 크림 공화국은 그 초등학교에서 우크라이나어 시간을 편성하지 않기로 하였다.[8] 다만 곤차로바는, 심페로폴의 우크라이나어 김나지움의 학부모 중 1/4 이상이 우크라이나어를 가르쳐줄 것을 신청함에 따라, 이 학교는 우크라이나어 시간을 편성할 것이라고 했다.[8]
지리
크림 공화국은 크림반도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북쪽 지역이 영토에 속한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의 행정 구역이 되면서 크림 공화국의 영역에서 빠지고 러시아의 연방시가 되었다. 북쪽으로는 우크라이나의 헤르손주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러시아의 크라스노다르 지방과 접하고 있다. 해안은 흑해와 아조프해로 둘러싸여 있다. 해상 국경은 루마니아, 불가리아, 터키, 조지아와 접하고 있다.
크림 자치 공화국의 각 도시들은 주변의 마을들과 버스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도시 간 트롤리버스 (троллейбус)가 얄타 공항, 심페로폴, 알루시타를 지난다. 얄타, 페오도시야, 케르치, 세바스토폴, 옙파토리야 등은 해상 노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옙파토리야에는 노면전차가 다닌다. 기차는 크라스노페레콥스크 - 케르치 (페오도시야) 사이와 멜리토폴 - 세바스토폴 (옙파토리야) 사이에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