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카스인은 타타르와 뿌리가 유사한 민족으로 한때 시베리아에 강력한 국가를 세우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이 17세기 때부터 이들의 지역으로 이주해오기 시작했는데, 하카스인들은 러시아인들이 몽골인들의 침입을 막아준다고 이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카스인들의 땅은 표트르 대제에 의해 러시아에 병합되었다. 러시아인들은 무거운 세금, 토지 갈취, 정교로의 개종 강요 등으로 하카스인들을 핍박했다. 그리고 1890년대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 이후에는 러시아인들의 수가 하카스인들을 압도하게 되었다.
혁명 이후 1925년에 하카스 자치구(Khakass Autonomous Okrug)가 성립되었고 1930년 10월 20일에 자치주(Oblast)로 승격되었다. 1992년에는 연방 조약을 통해 공화국으로 승격되었다. 헌법은 비교적 늦은 1995년 5월 25일에 채택되었다.
주민
연도별 인구
연도
인구
±%
1926
88,877
—
1939
272,730
+206.9%
1959
411,047
+50.7%
1970
445,824
+8.5%
1979
498,384
+11.8%
1989
566,861
+13.7%
2002
546,072
−3.7%
2010
532,403
−2.5%
2021
532,036
−0.1%
Source: Census data
소수민족: 2010년의 조사에서 러시아인이 42만 7,647명(80.27%)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 하카스인이 6만 3,643명(12.1%), 볼가독일인이 5,976명(1.1%), 우크라이나인이 5,039명(1.0%)를 차지하고 있다.
하카스어는 투르크어족에 속한 언어로, 하카스 공화국에서 러시아어와 함께 공용어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