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는 2007년 8월 27일부터 2008년 4월 1일까지 방송했던 SBS 월화 드라마로 조선 환관 김처선을 중심으로 하여 처음으로 환관의 일대기를 그렸다.
조선 성종과 후에 폐서인이 되어 죽은 성종 부인 윤소화, 내시 김처선은 어릴 때 우연히 만나 가까이 지냈다. 성종과 소화는 정표를 나누어 가진 사이였고 처선은 남몰래 소화를 사모했다. 소화가 성종의 후궁이 되자 처선은 스스로 거세하고 내시가 되어 입궐한다.
처선은 판내시부사 조치겸의 양자가 되고 중전이 별세하자 후궁 소화가 중전에 오른다. 그러나 새 중전 소화는 친정의 세력이 없어 어려운 처지에 몰리고 강직한 성격의 시어머니인 인수대비와도 갈등을 겪는다. 남편 성종이 왕실 종친의 아내 어을우동과 외도를 하면서 이런 갈등이 격화되다가 오해를 받아 중전 자리에서 쫓겨나고 사저로 유폐되어 사약을 받는다. 폐서인 소화는 처선에게 어린 연산군이 훌륭한 임금이 되도록 지켜 달라고 부탁하며 자신을 연모하던 처선의 품에 안겨 눈을 감는다.
성종이 죽고 연산군이 보위에 오른다. 폐비 윤씨의 사건이 김자원의 발설로 연산군에게 알려지자 생모를 그리워하는 연산군은 어질고 총명하던 성격이 점점 난폭해지고 왕실과 조정에서 피바람을 일으키며 어머니의 원한을 갚아나간다. 연산군의폭정과 호화로운 생활은 당연히 민중들의 원한을 사고 처선은 술과 유흥을 중지하고 성군이 되라는 간청을 올리다 연산군의 칼에 무참히 살해된다. 결국 중종반정으로 진성대군이 왕위에 오르고 연산군은 폐위되어 강화도로 유배된다.
|확인 날짜=
† 현재 잠정 중단된 프로그램 ¹ 유동적으로 편성되는 프로그램 ² 연중 1회 방송되는 프로그램 ³ 법정 선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