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KBS에서 후삼국 시대부터 공민왕 시대까지 다루는 고려사 10년 시리즈로 기획된 작품 중 하나였으나,[3] 전작인 제국의 아침의 흥행이 부진하자 여요전쟁 이후 고려 전성기 시절을 건너뛰고 바로 무인시대가 제작되었다.
원래는 고려 무신 집권 중 최씨 정권최의의 집권과 무신정권이 몰락하는 1270년까지를 150회로 구성해 다룰 예정이었지만[4][5] 후반부 흥행 부진과 작가 교체 논란 등으로 최충헌의 죽음까지만 다루었다. 작가 유동윤씨는 무인시대 이후 SBS 왕의 여자 집필 제의를 받았으나 겹치기 집필 문제 등으로 논란이 일자 결국 왕의 여자는 포기했고 이 작품은 윤정건 작가가 대타로 들어간다.[6] 참고로 이 무신정권의 후반기 내용은 이후 MBC 드라마 무신에서 다룬다.
첫 회 방영 당시만 해도 서인석, 김흥기, 이덕화 등 중견 연기자들의 열연과 횡계지역의 폭설을 배경으로 찍은 사실적 화면, 무인혁명의 당위성 등을 호방하게 그리면서 한때 시청률 20%대를 유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3년 6월 28일부터 방송 시간대가 주말 오후 9시 45분에서 10시 10분으로 옮겨지고, 후반부 주요 배역 퇴장으로 인한 긴장감 약화와 더불어 동일 시간대 SBS 경쟁작 파리의 연인의 큰 흥행 등으로 인해 최종회 시청률은 13.6%에 그친다.[7]
후속작으로 내정된 불멸의 이순신의 주인공 김명민의 촬영 일정이 한참 지연되어 캐스팅 문제가 일어나자 기존 150회에서 8회를 늘려 158회로 막을 내렸다.[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