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족(大語族, 영어: macrofamily)는 합의된 어족(고립된 언어 포함)들을 더 큰 규모의 분류로 묶는 가설적 관계를 말한다.[1][2] 이 용어는 드물게 아프리카아시아어족과 같이 매우 오래되고 방대하고 다양성이 높은 언어 계통을 묘사하는 데도 쓰였다.[3]
대어족을 특징으로 하는 언어학 이론은 간혹 거시 비교언어학(Макрокомпаративистика)이라는 이름으로 묘사된다. 언어학자 에드워드 바이다(Edward Vajda)는 오늘날 비교언어학계가 크게 언어의 계통 성립에 극도로 설득력 있는 증거를 요구하는 학자들과 극명한 증거 없이도 소수의 계통 안에 언어들을 분류하는 학자들로 나뉜다고 말하며 이들을 각각 "splitters"(분할파)와 "lumpers"(통합파)라고 표현하였다.[4] 또한 바이다는 대량 비교의 방법론을 사용하는 조지프 그린버그나 메릿 룰렌 등 학자들과 노스트라트어족 가설로 대표되는 러시아의 모스크바 비교언어학파를 "super lumper"(초통합파)라고 묘사한다.[5] 거시 비교언어학은 오늘날 학계에서 변두리 이론으로 여겨진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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