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英陽郡)은 대한민국경상북도 동북부에 있는 군이다. 영양군은 청송군, 봉화군과 더불어 경상북도 북부 오지 중 하나로서, 군 전체 인구는 읍 설치 기준에도 못 미친다. 울릉군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기초자치단체이다. 특산물은 고추, 잎담배, 천궁, 천마 등이 있다. 군청 소재지는 영양읍이고, 행정 구역은 1읍 5면이다. 자체 경찰서는 있으나 소방서는 인근 안동소방서에서 담당한다. 그러나 울릉군보다 인구밀도가 낮고 현재 한국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군인 인제군보다 인지도가 낮고, 복무 중인 군인들의 대다수가 여기에서 복무하기 때문에 인제군보다 영양군이 더 낮을 수 있다. 경상북도에서 가장 낙후된BYC(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중 한 곳이다.
경상북도 동북부 태백산맥의 내륙지역에 위치하여 동쪽은 울진군과 영덕군, 서쪽은 안동시, 남쪽은 청송군, 북쪽은 봉화군 등 5개 시군과 경계하고 있다. 태백산맥이 동남방향으로 뻗어 많은 대소계곡을 형성하여 북고남저의 산간분지상의 지역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인 해발고도가 경북에서 가장 높다. 빛 공해 지수가 매우 낮은 지역으로 관내에 천문 육안 관측 가능 지역이 상당히 광범위하며
빛공해 방지 공원도 자리하고 있다.
수비면 최북단에 분포하는 선캄브리아기의 암석들은, 원남층군과 율리층군 그리고 가장 오래된 평해층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평해층군(PCEp; Precambrian pyeonghae formation, 平海層)은 원래 울진군평해읍에 분포하는 암석으로, 중생대경상 누층군에 의해 덮여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국도 제31호선 주변에 소규모로만 분포한다. 분포지역의 남동부와 남서부는 각각 경상 누층군울련산층과 동화치층에 의해, 북부는 원남층에 의해 부정합으로 덮인다. 구성 암석은 편마암 및 운모편암 등이다.[10]원남층군은 이 지역(영양-울진-봉화군 경계지역)에 발달하는 선캄브리아기의 지층 중 최하부의 것으로 변성 퇴적암이다. 하부로부터 원남층, 동수곡층, 장군석회암층, 두음리층으로 구분된다.[11] 이중 동수곡층은 영양군 내에 분포하지 않는다. 율리층군은 영양군 내에서 봉화군소천면남회룡리와의 경계 지역인 수비면 신암리 서쪽 끝 지역에만 쇼규모 분포한다. 원남층군을 부정합으로 덮고 (암)회색 및 황회색의 편마암 및 천매암과 회색 변성사질암의 호층(互層)으로 구성되어 있다.[11][9]
영양군의 행정 구역은 1읍 5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양군의 면적은 815.10km2이며, 인구는 2021년 7월 기준 8,992세대, 16,396명이다. 인구의 43.6%가 영양읍에 거주한다. 1975년에는 인구가 70,791명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구가 감소하였다.[12]
한반도에 설치된 군 중에서 가장 인구가 적다. 부속도서를 포함하면 울릉군이 1위, 영양군이 2위로 군 전체 인구가 읍 설치 기준에도 못 미친다.
2016년12월, 인근 청송군에 서산영덕고속도로동청송영양 나들목이 개통되었다. 개통하기 전에는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의 하나로 교통도 매우 불편하였다. 다른 지역에서 영양으로 가려면 대부분 이웃한 안동을 경유해야만 했었다. 현재 철도편은 전혀 없으며 국도는 국도 제31호선과 국도 제88호선이 유일하다. 이나마도 4차선 확장이나 직선화가 되어있지 않다. 영양군에서 가장 가까운 철도역은 봉화군의 양원역이다.
문화·관광
두들마을
영양군청 주도로, 석보면 두들마을(이문열의 고향)등 문인의 고향 4곳에서 답사 프로그램 ‘소풍’을 선보였는데, 두들마을 답사는 석천서당과 정부인 안동 장씨 예절관 등으로 이어진다. 전통한옥체험관에서 음식디미방 요리를 먹을 수 있다.[14]
삼지마을
백두대간의 일월산(해발 1211m)은 영양지역에 우뚝 솟은 산이다. 이 산에서 발원한 대천(반변천)은 영양읍내 북쪽에서 장군천과 합쳐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그 길이가 무려 109.4km이다. 영양읍 삼지리의 삼지마을은 그 옛날에는 코끼리산에 부딪친 물길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 '물돌이 마을'로 불렸다. 그러나 물길이 바뀌면서 마을에는 더 이상 물이 흘러들지 않는다. 대신 물이 돌던 땅은 논이 됐고 구하도에는 원댕이못, 탑밑못, 바대못 등 3개의 연못이 남아‘삼지(三池)’라는 이름이 전해온다. 현재 구하도에는 사진과 같이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있다.[15]
입암면 연당리에 있는 선바위와 남이포는 '영양고추'와 같이 영양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선바위는 중생대백악기의 퇴적암 지층 경상 누층군청량산층과 도계동층으로 구성되며 선바위 관광지에서 다리를 건너 청량산층 절벽 밑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가면 ‘남이정’이란 정자가 나온다. 강 건너 절벽에 촛대처럼 하늘로 치솟은 바위가 선바위다. 남이포는 조선시대남이 장군이 모반세력을 평정한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