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하계 올림픽(영어: 1948 Summer Olympics, Games of the XIV Olympiad)은 영국런던에서 1948년7월 29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최된 제14회 하계 올림픽이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영향으로 1936년 베를린 하계 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열린 대회였고 런던에서 개최된 두 번째 올림픽이기도 하다. 1944년 개최하기로 했던 대회였으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4년 연기되어 1948년에 열리게 되었다.
전쟁 복구 비용으로 인해 선수촌을 지을 돈이 없어 선수들이 임시로 지은 군대 천막에서 묵었다.
1948년 하계 올림픽과 대한민국
대한민국이 최초로 태극기를 앞세우고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여 복싱플라이급의 한수안 선수, 역도미들급의 김성집 선수가 2개의 동메달을 획득하여 종합 32위에 올랐다. 손기정 선수가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의 기수로 나섰다.
축구에서는 대한민국이 스웨덴에게 0:12로 패배하였고, 이는 올림픽 축구 사상 최다 점수차 패배로써 지금까지도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 등의 모든 축구에 관련된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최다 점수차 패배로 남게 되었다. 반면, 스웨덴은 최다 점수 차 승리가 되어 지금까지도 올림픽 축구에서도 가장 최다 점수 차 승패가 되었으며, 2018년 FIFA 월드컵에서 70년만에 다시 만나 페널티킥으로 대한민국에게 승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