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후 초기 몇 세기에 이르렀을 때, 인도 철학은 베다의 권위를 인정하는 가의 여부에 따라 정통파를 뜻하는 아스티카와 비정통파 또는 이단을 뜻하는 나스티카로 나뉘어 있었다. 아스티카 그룹은 대략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6세기 동안 더 분화하여 여섯 정통파 힌두 철학 학파, 즉, 삼키아·요가·니야야·바이셰시카·미맘사·베단타 학파로 나뉘었다. 불교·자이나교·차르바카파와 더불어 기타 다른 종교 또는 학파들은 나스티카로 분류되었다. 이 시기 동안 이들 학파들은 지지자를 얻기 위해 서로 경쟁하였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한편,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동안 탄트라와 탄트라 수행들이 아스티카 형태와 나스티카 형태의 두 형태로 출현하였다. 또한 같은 시기 동안 박티 운동을 통해 시바파·샥티파·비슈누파와 같은 일신교적 종교 또는 종파들이 발달하였다. 지금의 힌두교, 즉 고전 힌두교는 베다 전통이 지역 민간 전통들과 융합하면서 고대의 베다 종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부흥한 형태로, 시기적으로는 인도에서 불교가 쇠퇴하였던 5세기경에 출현하였다.[2]
인도의 선사시대 종교에 대한 증거는 청동기 시대의 인더스 문명에서 발견된다. 이 곳에서 종교적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목욕탕과 시바 링감에 비견되는 상징들이 발견되었다.[3][4] 또한 스와스티카 기호 또는 상징물도 발견되었는데, 스와스티카는 현대 힌두교에서 흔히 사용되는 모티프이다.
↑Inden, Ronald. "Ritual, Authority, And Cycle Time in Hindu Kingship." In JF Richards, ed., 《Kingship and Authority in South Asia》. New Delhi: Oxford University Press, 1998, p.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