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해례》(1446)에서는 음절이 ㆁ, ㄴ, ㅁ, ㅇ, ㄹ, ㅿ 중 하나로 끝나면 평성·상성·거성 중 하나가 되고 나머지는 입성이 된다고 쓰여 있다.(“所以ㆁㄴㅁㅇㄹㅿ六字為平上去聲之終,而餘皆為入聲之終也。”) 한자음의 경우 중국 발음의 /-t/가 한국어에서는 /-ㄹ/로 변하였는데, 예를 들어 佛(/bhiət/)의 발음은 한국에서는 /불/이 되어 중국에서는 입성이었지만 한국어에서는 입성이 되지 않는 차이가 생겼다.
이 차이에 대해 《훈민정음해례》에서는 한자음 표기에 ㄹ 받침을 쓰지 말고 ㄷ 받침 등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半舌之ㄹ, 當用於諺, 而不可用文. 如入聲之彆字, 終聲當用ㄷ。”) 반면 《동국정운》(1448)에서는 이런 한자음을 ㅭ 받침으로 표기하여 입성이 되도록 ‘교정’시켰다. 이것을 ‘ㆆ으로 ㄹ을 보조한다’는 뜻의 이영보래(以影補來)라고 부른다. 이 표기는 16세기에 동국정운식 표기가 사라지면서 같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