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海雲臺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 동부에 있는 구이다. 해운대해수욕장과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등으로 유명하다.
해운대(海雲臺)라는 이름은 신라 말의 석학 고운 최치원의 자 해운(海雲)에서 따온 것이다. 고운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가던 중 해운대에 들렀다가 달맞이 일대의 절경에 심취되어 떠나지 못하고 머무르며 동백섬 남쪽 암벽에 '해운대'라는 세 글자를 음각함으로써 이곳의 지명이 되었다고 전해오고 있다.[3]
해운대는 삼한시대에는 거칠산국과 장산국 지역이었으며,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5년에 동래군으로 개칭되었다. 그 이후 고려 현종 9년 울주에 병합되었다가, 조선시대를 거쳐 동래군 동면, 구한말에는 동래부 동하면이 되었고, 1942년 부산시 수영출장소에 편입되었다.
수영만의 동쪽 연안의 해운대 일대에서 후방의 산중에 퍼진다. 구역의 서쪽으로 수영강이 흘러 이것을 거의 경계로서 수영구, 동래구와 인접해 있다. 서북으로 금정구, 동쪽에서 기장군과 접한다.
최고봉은 해운대 해수욕장의 배후에 있는 장산(634 m)인데, 1978년에 행정 구역 개편으로 장산의 북쪽에 있는 반여동·반송동이 해운대구에 편입되어 구의 중앙부에 위치하게 되었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쪽에 있는 송정해수욕장도 해운대구에 속한다. 센텀시티, 해운대 마린시티, 해운대 신시가지 등의 주거지를 중심으로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고개, 동백섬과 각종 편의시설 및 랜드마크가 포진되어 있다.
201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해운대의 인구와 현황은 아래와 같다.
과거에 동백섬 APEC 건물 앞 바닷가에는 해녀 탈의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