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운동장과 국민체육센터 등의 체육시설이 있으며, 구도심의 축인 기존시가지 중심 일반 주택 밀집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도심지 재개발ㆍ재건축 사업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환경 친화적인 문화예술 도시의 기반을 마련한 천마산 조각공원, 구덕문화공원 조성 등은 새로운 서구의 자랑거리이다. 또한, 부산공동어시장은 전국 수산물 수급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감천항 일대에 동북아 최대의 해양국제수산물류, 무역기지가 완공되면 21세기 국제수산물 유통기지로서의 큰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3]
역사
서구라는 명칭은 1945년 해방 후 1951년 구제 실시를 전제로 6개의 출장소가 설치되었는데, 당시 중앙동에 소재했던 부산시청을 기준으로 서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서부출장소’가 설치되었고, 그 후 1957년에 비로소 구제를 변경하면서 ‘서구’(西區)로 발족하였다.[4]
삼한시대에는 변한에 소속되어 있다가, 이후 일어난 6가야 중 금관가야의 지배 하에 들어갔다. 이후 거칠산국의 영역에 들어갔으며, 6세기 초 신라가 거칠산국을 병합함에 따라 신라영역에 편입되었다. 505년 신라 지증왕 6년 거칠산군(居漆山郡)에 소속되었다. 757년경덕왕 16년 거칠산군을 동래군으로 개칭하였으며, 서구 일대는 동래군의 속현인 동평현(東平縣)에 소속되어 있었다. 892년진성여왕 6년 후삼국시대 일시적으로 후백제 견훤의 지배 하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918년고려 태종 원년 신라의 군현제인 9주 5경 중 상주, 양주, 경주를 합하여 동남도(東南道)라 하여 서구 지역은 동남도에 편입되었다. 1108년고려 헌종 3년 영남도, 영동도를 통합하고 경상주도, 진협주도로 나눴는데, 이때 경상주도에 소속되었다. 1368년공민왕 17년 부산(釜山)이란 지명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다.[4]
서구는 남북으로 8.3 km, 동서로 2.4km의 길쭉하게 서 있는 생선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16개 구군중 남단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으로는 동쪽으로는 중구, 동구와, 서쪽으로는 사하구와, 북쪽으로는 부산진구·사상구와 접하고 있고, 남쪽으로는 남해 바다와 접하고 있으나 남동쪽에는 영도구에 접한다.
북에서 남으로 뻗은 구덕산, 시약산, 아미산 연봉의 일부가 남으로 이어져 천마산, 장군산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이 산령을 경계로 하여 사하구와 접하고 보수천을 경계로 중구와 접하고 있다, 동쪽으로 부산터널, 북쪽으로 구덕터널, 서쪽으로 대티터널이 있어 동서북으로 교통 소통을 원활히 해주고, 영도구와 서구를 잇는 남항대교가 개통되어 늘어난 항만 물동량을 수송해 주고, 남쪽으로 남항이 있어 우리나라 어업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10]
온대계절풍 기후대와 해양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해양성기후의 특징으로 사계절 변화는 뚜렷하지만, 기온차가 크지 않아 생활에 적합한 기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