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브론(독일어: Heilbronn)은 독일 남부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122,415(2009)[1]명이다.
네카어강 연안, 슈투트가르트 북쪽 50km 지점에 있다. 오래 된 도시로, 로마인의 정착지였고, 문헌에는 8세기에 뷔르츠부르크 주교의 문서에 처음 언급되었다. 그 후 카롤링거 왕조의 궁전이 들어섰다가 13세기에 신성 로마 제국의 제국 자유도시가 되었다. 16세기 ~ 18세기에 전쟁의 피해를 입었으나, 경제적으로 발전하였고, 1802년 제국자유도시의 지위를 잃고 뷔르템베르크에 편입되었다. 19세기 말 이후 공업이 발전하였고, 네카어강의 주요 항구로 번영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으나, 복구되어 슈투트가르트 대도시권과 함께 주요 도시로 발전하였다. 중세 시대의 성당·시청·탑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