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너우(루마니아어: Chișinău [kiʃiˈnəw][*], 문화어: 끼쉬뇨브)는 몰도바의 수도로 인구는 92만(2002년 집계)이다. 러시아어 이름인 키시뇨프(러시아어: Кишинёв [kʲɪʂɨˈnʲɵf][*], 키시네프로도 표기)로 잘 알려져 있다. 드니스테르강의 지류인 브크강가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업과 서비스업의 중심지이다. 기계제조(트랙터·금속절단기·원예용구), 식료품(포도주), 담배 등의 공업이 있고, 학술·문화의 중심지이다.[1]
키시너우는 1436년 수도원을 중심으로 건설되어 16세기에는 오스만 제국에 정복되었다. 1812년 러시아의 손에 들어가 베사라비아 지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한때 키시너우 인구의 43%였던 유대인들은 1903년 4월 6-7일, 1905년 10월 19-20일 두 차례에 걸친 유대인 학살(키시뇨프 포그롬)을 계기로 서유럽과 미국 등지로 이주하였다.
1918년에서 1940년 사이에는 루마니아가 키시너우를 지배했다. 그 후 소련의 영토가 되었으며 1991년 소련의 붕괴로 독립한 몰도바의 수도가 되었다.
주민은 대부분이 몰도바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이다. 유대인과 불가리아인, 독일인도 거주한다.
사용언어는 몰도바어와 우크라이나어, 러시아어이다.
키시너우에는 36개의 대학과 몰도바의 과학 아카데미가 소재해 있다.
축구 클럽 짐브루 키시너우도 여기서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