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달 토마손(덴마크어: Jon Dahl Tomasson, 1976년 8월 29일 ~ )은 덴마크의 은퇴한 축구 선수이자 현직 축구 지도자로 현재 스웨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으며 덴마크 축구 대표팀 역대 국제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인 덴마크의 간판 골게터였다.
1976년 8월 29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1985년 당시 덴마크 3부 리그 소속팀인 코이에 BK의 산하 유스팀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축구계에 뛰어들었다.
7년동안 유스팀에서 활동하다가 1992년 코이에 BK 성인팀 입단을 통해 프로에 입문한 뒤 1993-94 시즌까지 공식전 55경기 37골의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을 2년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괴력을 발휘하며 자국 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1994-95 시즌을 앞두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의 SC 헤이렌베인으로 이적한 이후에도 3시즌동안 공식전 87경기 44골을 터뜨리며 1994-95 시즌 KNVB 베커르 4강, 1996-97 시즌 KNVB 베커르 준우승 등에 기여했고 특히 1995-96 시즌과 1996-97 시즌에서는 공식전에서만 무려 38골을 몰아치며 1996-97 시즌 에레디비시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 후 1997-98 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활동하는 동안 공식전 35경기에 출전하며 그 해 잉글랜드 FA컵 준우승에 일조하긴 했지만 잉글랜드 무대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골가뭄에 시달렸고 결국 단 4골에 그치며 1997-98 시즌이 끝난 후 뉴캐슬에서 방출당했다.
뉴캐슬에서 방출된 뒤 1998-99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이적을 통해 네덜란드 무대로 복귀하여 2001-02 시즌까지 4시즌동안 공식전 152경기 70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1998-99 시즌 에레디비시 우승과 KNVB 베커르 4강, 1999년 요한 크라위프 스할 우승, 1999-2000 시즌과 2001-02 시즌 에레디비시 3위, 2000-01 시즌 에레디비시 준우승, 2000-01년 UEFA 유로파리그(당시 UEFA컵) 우승 등에 기여하며 완벽히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2002-03 시즌부터 2004-05 시즌까지 이탈리아 세리에 A의 AC 밀란에 몸 담는 동안 주로 슈퍼서브 역할을 도맡아 공식전 114경기 35골을 터뜨렸고 이 기간동안 세리에 A 2002-03 3위, 2002-03 시즌 더블 달성(코파 이탈리아 2002-03 우승, 2002-03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03년 UEFA 슈퍼컵 우승, 2003년 인터콘티넨털컵 준우승, 세리에 A 2003-04 우승, 코파 이탈리아 2003-04 4강, 세리에 A 2004-05 준우승,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004 우승, 2004-05년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일조했다.
그 후 2005-06 시즌부터 2006-07 시즌 초반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활동했지만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과의 불화 등으로 인해 43경기 12골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특히 2006-07 시즌 초반 스페인 라리가의 비야레알 CF로 이적해서도 완전 이적을 확정지은 2007-08 시즌까지 공식전 48경기 12골에 머물렀다.
물론 코파 델 레이 2007-08 시즌에서 준우승을 경험했고 2007-08년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8경기 5골로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지만 4시즌동안 거의 이렇다할 성과 없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그리고 2008-09 시즌을 앞두고 한 때 전성기를 구가했던 친정팀인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복귀하여 2시즌동안 공식전 44경기 22골을 터뜨리며 2009-10 시즌 KNVB 베커르 준우승에 기여했으며 2010-11 시즌을 끝으로 공식전 578경기 236골의 화려한 성적을 남겼으나 선수 생활 말년에는 비교적 쓸쓸함만을 남긴 채 20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