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베쓰시(일본어: 紋別市)는 홋카이도 북동부의 아바시리 지청 관내에 있는 시이다. 지명은 아이누어로 조용한 강이란 뜻으로 ‘모우펫트’(モウペット)로부터 유래되었다. 히다카 지청의 몬베쓰 정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오호츠크해의 몬베쓰’(オホーツク紋別)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오호츠크 종합진흥국 북부에 위치하고, 오호츠크해에 접하며 몬베쓰 항을 가진다. 겨울에는 유빙이 해안까지 떠밀려온다. 시의 남부에는 고지대가 펼쳐진다.
시가지가 있는 오호츠크해측의 연안부는 겨울도 온난하고, 내륙부는 한난의 차이가 심한 기후이다. 오호츠크해쪽 지역은 여름에 푄 현상에 의해 기온이 올라가 밤이 되어도 기온이 25도를 밑돌지 않으며, 1994년 8월 7일에는 최저 기온이 28.1°C이라는 홋카이도내에서 가장 높은 최저 기온을 기록한 바 있다. 과거에 열대야도 5회 기록했다. 이렇게 온난한 기후가 나타나는데도 불구하고 영하 25도에 가깝게 기록된 적이 있다.
농업(밭농사, 낙농), 임업, 어업(특히 털게·가리비), 관광이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