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적분학과 위상수학에서 다르부 함수(영어: Darboux’s function)는 연결 집합의 상이 연결 집합인 함수이다.[1][2][3][4] 실수에서 실수로 가는 함수의 경우 이는 구간의 상이 구간인 함수와 동치이다. 다르부 정리(영어: Darboux’s theorem) 또는 다르부 중간값 정리(영어: Darboux’s intermediate value theorem)에 따르면, 실수 구간에서 실수로 가는 미분 가능 함수의 도함수는 항상 다르부 함수이다. 이는 중간값 정리의 한 가지 일반화이다.
두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 Y {\displaystyle Y} 사이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르부 함수라고 한다.
실수 집합의 연결 부분 집합은 단순히 구간이다. 따라서, 구간 I ⊆ R {\displaystyle I\subseteq \mathbb {R} } 위에 정의된 함수 f : I → R {\displaystyle f\colon I\to \mathbb {R} }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
기수 κ {\displaystyle \kappa } 가 주어졌다고 하자.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과 집합 Y {\displaystyle Y} 사이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면, κ {\displaystyle \kappa } -어디서나 전사 함수(영어: κ {\displaystyle \kappa } -everywhere surjective function)라고 한다.
1-어디서나 전사 함수를 어디서나 전사 함수(영어: everywhere surjective function)라고 한다. 즉, 임의의 y ∈ Y {\displaystyle y\in Y} 에 대하여, f − 1 ( y ) {\displaystyle f^{-1}(y)} 는 조밀 집합이어야 한다. 이는 임의의 공집합이 아닌 열린집합 U ⊆ X {\displaystyle U\subseteq X} 에 대하여, f ( U ) = Y {\displaystyle f(U)=Y} 인 조건과 동치이다.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위의 | X | {\displaystyle |X|} -어디서나 전사 함수 X → X {\displaystyle X\to X} 를 강하게 어디서나 전사 함수(영어: strongly everywhere surjective function)라고 한다.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과 집합 Y {\displaystyle Y} 사이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면, 완전 어디서나 전사 함수(영어: perfectly everywhere surjective function)라고 한다.
두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 Y {\displaystyle Y} 사이의 함수 f : X → Y {\displaystyle f\colon X\to Y} 가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면, 둘레 연속 함수(영어: peripherally continouous function)라고 한다.
중간값 정리에 따르면, 모든 연속 함수는 다르부 함수이다. 그러나 그 역은 일반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디서나 전사 함수 R → R {\displaystyle \mathbb {R} \to \mathbb {R} } 는 항상 다르부 함수이지만, 연속점을 갖지 않는다.
함수 R → R {\displaystyle \mathbb {R} \to \mathbb {R} } 에 대하여, 다음 함의 관계가 성립한다.
각 함의의 역은 성립하지 않는다.
다르부 정리에 따르면, 임의의 폐구간 [ a , b ] ⊆ R {\displaystyle [a,b]\subseteq \mathbb {R} } 및 미분 가능 함수 f : [ a , b ] → R {\displaystyle f\colon [a,b]\to \mathbb {R} } 에 대하여, 도함수 f ′ : [ a , b ] → R {\displaystyle f'\colon [a,b]\to \mathbb {R} } 는 다르부 함수이다. 특히, 임의의 y ∈ ( f ′ ( a ) , f ′ ( b ) ) ∪ ( f ′ ( b ) , f ′ ( a ) ) {\displaystyle y\in (f'(a),f'(b))\cup (f'(b),f'(a))} 에 대하여,
인 x ∈ ( a , b ) {\displaystyle x\in (a,b)} 가 존재한다.[5]:224–225
다르부 정리의 증명:
편의상 f ′ ( a ) < y < f ′ ( b ) {\displaystyle f'(a)<y<f'(b)} 라고 하자.
라고 하자. 그렇다면 g {\displaystyle g} 는 연속 함수이며, 어떤 x ∈ [ a , b ] {\displaystyle x\in [a,b]} 에서 최댓값 g ( x ) {\displaystyle g(x)} 를 갖는다 (최대 최소 정리).
이제, x = a {\displaystyle x=a} 라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g ( a ) {\displaystyle g(a)} 가 최댓값이므로, 임의의 t ∈ [ a , b ] {\displaystyle t\in [a,b]} 에 대하여 0 ≥ ( g ( t ) − g ( a ) ) / ( t − a ) {\displaystyle 0\geq (g(t)-g(a))/(t-a)} 이다. 따라서 0 ≥ g ′ ( a ) = y − f ′ ( a ) {\displaystyle 0\geq g'(a)=y-f'(a)} 이며, 이는 모순이다. 즉, x ≠ a {\displaystyle x\neq a} 이다. 마찬가지로 x ≠ b {\displaystyle x\neq b} 임을 보일 수 있다. 이에 따라 x ∈ ( a , b ) {\displaystyle x\in (a,b)} 이며,
이다 (페르마 임계점 정리). 즉, f ′ ( x ) = y {\displaystyle f'(x)=y} 이다.
모든 0이 아닌 원소가 어디서나 전사 함수 R → R {\displaystyle \mathbb {R} \to \mathbb {R} } 인 2 2 ℵ 0 {\displaystyle 2^{2^{\aleph _{0}}}} 차원 실수 벡터 공간이 존재한다. 즉, 중간값 정리의 역의 반례는 ‘충분히 많이’ 존재한다. 보다 일반적으로, 체 K {\displaystyle K} 위의 벡터 공간 V {\displaystyle V} 의 부분 집합 M ⊂ V {\displaystyle M\subset V} 에 대하여, λ ( M ) {\displaystyle \lambda (M)} 이 W ⊂ M ∪ { 0 } {\displaystyle W\subset M\cup \{0\}} 인 κ {\displaystyle \kappa } 차원 부분 벡터 공간 W ⊂ V {\displaystyle W\subset V} 가 존재하지 않는 가장 작은 기수 κ {\displaystyle \kappa } 라고 하자. (특히, λ ( M ) {\displaystyle \lambda (M)} 이 따름 기수 κ + {\displaystyle \kappa ^{+}} 일 경우, κ {\displaystyle \kappa } 는 벡터 공간 W ⊂ M ∪ { 0 } {\displaystyle W\subset M\cup \{0\}} 의 최대 차원이다.) 그렇다면, V = R R {\displaystyle V={\mathbb {R} }^{\mathbb {R} }} 에 대하여 다음 결과들이 있다.
함수
는 다르부 함수이지만 0에서 연속이 아니며, 0이 아닌 모든 점에서 연속이다. 다르부 함수는 연속점을 전혀 가지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이는 중간값 정리의 역의 비교적 ‘약한’ 반례이다.
임의의 무한 기수 κ {\displaystyle \kappa } 및 크기 κ {\displaystyle \kappa } 의 위상 공간 X {\displaystyle X} 에 대하여, 다음 두 조건이 서로 동치이다.[1]
구체적으로, κ {\displaystyle \kappa } 개의 서로소 조밀 집합들의 집합 F ⊂ P ( X ) {\displaystyle {\mathcal {F}}\subset {\mathcal {P}}(X)} 와 전단사 함수 ϕ : F → X {\displaystyle \phi \colon {\mathcal {F}}\to X} 가 주어졌을 때, 함수
는 어디서나 전사 함수이다. 특히, X = R {\displaystyle X=\mathbb {R} } 의 경우 F = R / Q {\displaystyle {\mathcal {F}}=\mathbb {R} /\mathbb {Q} } 로 취할 수 있다.
콘웨이 13진 함수(영어: Conway base-13 function) f : R → R {\displaystyle f\colon \mathbb {R} \to \mathbb {R} } 는 다음과 같다.
콘웨이 13진 함수는 다음 성질들을 만족시킨다.
끝점이 유리수인 모든 개구간의 집합 { ( a i , b i ) : i ∈ N } {\displaystyle \{(a_{i},b_{i})\colon i\in \mathbb {N} \}} 이 주어졌다고 하자. 그렇다면, 가산 개의 서로소 칸토어 집합
이 존재한다. (이는 칸토어 집합의 르베그 측도가 0이기 때문이다.) 칸토어 집합은 곱공간
과 위상 동형이므로, 각 C i {\displaystyle C_{i}} 는 칸토어 집합과 위상 동형인 2 ℵ 0 {\displaystyle 2^{\aleph _{0}}} 개의 서로소 집합들 C i j {\displaystyle C_{ij}} 의 합집합이다.
임의의 전단사 함수 ϕ i j : C i j → R {\displaystyle \phi _{ij}\colon C_{ij}\to \mathbb {R} } 들을 취하자. 다음 함수를 정의하자.
그렇다면, f {\displaystyle f} 는 거의 어디서나 0이며, 강하게 어디서나 전사 함수이지만, 완전 어디서나 전사 함수가 아니다 (이는 칸토어 집합 C ⊂ R ∖ ( C 0 ∪ C 1 ∪ ⋯ ) {\displaystyle C\subset \mathbb {R} \setminus (C_{0}\cup C_{1}\cup \cdots )} 이 존재하기 때문이다).[2]:490, Example 2.8
실수의 (공집합이 아닌) 완전 집합의 집합을 A ⊂ P ( R ) {\displaystyle {\mathcal {A}}\subset {\mathcal {P}}(\mathbb {R} )} 로 표기하자. 또한,
이라고 하자. (실수의 닫힌집합의 수는 2 ℵ 0 {\displaystyle 2^{\aleph _{0}}} 이다. 표준적인 칸토어 집합을 평행 이동하여 얻는 집합은 모두 완전 집합이다. 따라서, | A | = 2 ℵ 0 {\displaystyle |{\mathcal {A}}|=2^{\aleph _{0}}} 이다.) 실수의 완전 집합의 크기는 항상 2 ℵ 0 {\displaystyle 2^{\aleph _{0}}} 이므로, 초한 귀납법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실수 집합 { x i : i < 2 ℵ 0 } ⊂ R {\displaystyle \{x_{i}\colon i<2^{\aleph _{0}}\}\subset \mathbb {R} } 을 취할 수 있다.
이제,
라고 하자. 그렇다면, f {\displaystyle f} 는 완전 어디서나 전사 함수이다.[2]:492, Example 2.12
일부 오래된 서적에서는 구간의 상이 구간인 성질이 연속 함수 R → R {\displaystyle \mathbb {R} \to \mathbb {R} } 의 정의로 잘못 쓰였다. (사실 이는 연속 함수보다 훨씬 약한 성질이다.) 이러한 오류는 장 가스통 다르부가 1875년에 지적하였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