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은퇴 후 친정팀인 가시와 레이솔의 코치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한 뒤 1991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U-20 대표팀과 일본 U-23 대표팀의 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일본 U-23 대표팀 감독 시절 마이애미 오렌지 볼에서 열린 남미의 강호 브라질과의 1996년 하계 올림픽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마이애미의 기적'을 만들어내는 등 2승 1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이끌었음에도 브라질과 나이지리아에 골득실차에서 밀리면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가시와 레이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친정팀인 가시와 레이솔의 감독으로 재직하며 2회 연속 리그 3위(1999, 2000), 1999 시즌 J리그컵 우승, 1999 시즌 천황배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2년 5월 비셀 고베의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결국 173일만에 비셀 고베 감독직에서 경질되는 수모를 겪었고[1]2014년부터 2015년까지 나고야 그램퍼스의 감독으로 재직한 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축구 협회 기술위원장을 맡았다가 2018년 FIFA 월드컵 2개월 전 당시 일본 대표팀 사령탑이었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전격 경질되면서 갑작스럽게 일본 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취임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8년 6월 19일 콜롬비아와의 2018년 FIFA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로 꺾으며 4년 전 패배의 설욕을 이끌었고 세네갈과의 2차전에서는 2-2 무승부를 만들었으며 폴란드와의 최종전에서는 0-1로 패했지만 세네갈이 콜롬비아에 0-1로 패하면서 페어플레이 포인트를 통해 조 2위로 8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올랐다.
그러나 폴란드에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페어플레이 포인트를 통해 16강에 오르기 위한 시간 끌기 의혹으로 국내외 축구 해설가들로부터 쏟아진 엄청난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그나마도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겨우 오른 16강에서도 벨기에를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후반에만 3골을 얻어맞고 무너지며 일본의 2018년 월드컵 여정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그래도 월드컵 개막 2개월 전 전임 감독의 경질로 혼란에 빠진 상황에서 부랴부랴 일본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하자마자 일본을 8년만에 월드컵 16강에 진출시키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내면서 일본 축구팬들로부터 수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2018년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후임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에게 넘긴 후 그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2019년 7월 17일 태국 A대표팀 및 태국 U-23 대표팀의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같은 해 11월에 열린 2019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 태국 U-23 대표팀 감독으로 팀을 이끌어 5경기에서 3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었음에도 아쉽게도 4승 1무의 베트남, 4승 1패의 인도네시아에 밀려 B조 3위(전체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2020년 하계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격인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호주, 이라크,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A조 2위로 8강에 진출시키는 성과를 거두면서 2018년 월드컵에서 일본을 16강에 진출시킨 지도력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