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스원숭이(Erythrocebus patas) 또는 레드게논은 지상에 거주하는 원숭이로 서아프리카 전역과 동아프리카 일부에 걸쳐 분포한다. 그리고 파타스원숭이속(Erythrocebus)의 단일종으로 분류된다. 파타스원숭이는 울창한 산림 지대를 피해서, 좀 더 트인 사바나 지역과 사막에 준하는 지역에서 산다. 파타스원숭이는 75 cm정도의 꼬리를 제외하고, 몸 길이가 85 cm까지 자란다. 달리는 속도가 55 km/h에 달하기도 하며, 영장류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 원숭이는 약 12마리씩 집단을 형성한다. 느슨한 모계 지배 서열이 존재한다. 집단은 그 해의 대부분을 단지 한 마리의 성숙한 수컷만을 둔다. 번식기 동안에는 집단 내에 들어 온 여러 마리의 수컷이 존재한다. 일단 새끼 수컷은 성숙기에 도달하면(약 4살 정도) 그 집단을 떠나, 일반적으로 수컷만으로 이루어진 집단에 모두 합류한다.
파타스원숭이는 곤충과 수지, 종자와 땅속 줄기 등을 먹이로 취한다.
아종 분류를 명확하게 하는 데 일부 혼란이 있어서, 일부는 4종으로 분류[3] 하며, 일부는 2종으로 - 서부파타스원숭이(Erythrocebus patas patas, 검은색 코의 커먼파타스원숭이)와 동부파타스원숭이(Erythrocebus patas pyrrhonotus, 흰코의 니스나스(Nisnas)) - 분류한다. 그러나 일부는 적어도 그 특징들의 일부가 이 아종들을 분리하는 데 쓰임을 암시해 왔는 데, 임신 기간 동안에 암컷은 얼굴 패턴이 조금 변한다. 그런 까닭에 이 종을 단일 종으로 간주하는 것은 조금 모호한 편이다.[1]
↑J. A. Hart, K. M. Detwiler, C. C. Gilbert, A. S. Burrell, J. L. Fuller u. a.: Lesula. A New Species of Cercopithecus Monkey Endemic to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and Implications for Conservation of Congo’s Central Basin. In: PLoS ONE. 7 (9), 2012, S. e44271. doi:10.1371/journal.pone.0044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