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車두리, 1980년 7월 25일~)는 대한민국의 전 축구 선수 출신 축구 지도자이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공격수, 오른쪽 풀백이었으며 현재 K리그2의 화성 FC 감독을 맡고 있다. 과거 축구 선수, 축구 감독,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차범근의 아들이다.
개요
아버지 차범근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할 당시 서독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고, 울산양정초등학교,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빠른 스피드로 인해 독일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인 '아우토반(Autobahn)'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말을 많이 한다고 하여 '라디오'라는 별명을 얻기도 하였다. 2010년 FIFA 월드컵에서는 '차로봇', '차미네이터' '두리번두리번'이라는 별명으로 아버지 차범근이 해설 중 조종을 하는 카툰으로 월드컵 기간 봉산지성의 박지성, 헤발슛의 이정수와 함께 인상적인 선수였다.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 신혜성과 결혼하였으나 결혼 5년 만에 이혼소송 걸었으나 패소하였다. 아버지 차범근을 통해서 축구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2006년 5월 주전 확보를 위해 새로 승격된 1. FSV 마인츠 05로 이적하였고,[12] 포지션을 오른쪽 풀백으로 변경하였다.[13] 시즌 초반에는 주전 풀백이었던 크리스티안 데미르타스가 부상당하여 주전 풀백으로 발돋움하였지만, 이후 팀이 리그 최하위를 면치 못하며 기존 선수들로 안정된 경기운영을 펼칠 수밖에 없었으며, 부상이 겹치는 등의 불운으로 출장기회를 많이 확보하지 못하였고, 2006–07 시즌 결과 팀은 16위로 2부 리그로 강등되었다.[14]2007년 6월TuS 코블렌츠로 이적하여,[15] 풀백과 공격수를 병행하며 주전으로 자리잡았고, 소속팀 팬들이 뽑은 2008-09 시즌 전반기 베스트 플레이어 2위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16]2009년 6월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하여, 2년 만에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 1부에 복귀하여 새로운 출발을 하였다.[17]
2011년 7월 31일에 차두리는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의 경기에서 마르코 파라오니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지자 파라오니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사건을 일으켜 물의를 빚었다.
포르투나 뒤셀도르프
2012년 6월 8일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이 확정되어 2년 만에 독일로 왔다. 2013년 2월 14일, 그는 뒤셀도르프와 계약을 해지하였다.
FC 서울
뒤셀도르프와 계약 해지 후 2013년 3월 25일 FC 서울에 공식 입단 발표가 있었다. 4월 1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37분 몰리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서울 입단 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서울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으며 시즌 K리그에서 30경기 3도움을 기록하며 2013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다. 2014시즌에 27경기에 출전했으며 2도움을 기록했으며 FA컵 준우승에 기여하였다. 또한 시즌 종료이후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15년 7월 11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K리그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후 9월 19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슈퍼매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하며 시즌 2호골을 넣었다. 2015년 FA컵 결승전에 출전하여 팀의 FA컵 우승에 기여했고 FA컵 결승전 종료 후인 10월 31일에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11월 4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은퇴식을 진행했다.[19] 시즌 종료 후 시즌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002년 FIFA 월드컵에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지만 본선 경기에서 주전 멤버로 기용되지는 않았고, 몇몇 경기에 조커로 출전했다. 2006년 FIFA 월드컵에는 당시 소속팀에서 풀백으로 뛰는 포지션의 문제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하여, 결국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였다.[21] 이후 핌 베어백 감독 체제에서도 기용되지 못하다가 소속팀인 코블렌츠, 프라이부르크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08년부터 새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허정무 감독에 의해 2009년 10월 14일 세네갈과의 친선전에 다시 소집되었고,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남아공 월드컵 참가 가능성을 높였다. 2010년 6월 FIFA 월드컵에서 수비수로서 활약을 했는데 그는 대한민국에서 이른바 '차두리 로봇설'로 인기를 얻게 된다. 2011년 AFC 아시안컵 3위 결전에서 결장한 박지성 대신 임시 주장을 맡았다.
2014년 12월 22일 발표된 2015 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으며[22] 대회를 준우승으로 마친 뒤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였다. 2015년 3월 31일 뉴질랜드와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하고 전반전을 마치기 직전 교체되었으며 하프 타임에 아버지의 옛사랑과 함께 공식 은퇴식을 가졌다.
2008년 12월, 서울임페리얼 펠리스 호텔회장 신철호의 장녀 신혜성과 결혼하였으며, 자녀로는 2010년에 태어난 딸 차아인과 2011년에 태어난 아들 차아일이 있다.[34] 2010년 12월과 2011년 대웅제약우루사 광고에 출연했으며 특히 그가 부른 CM송 '간 때문이야'는 중독성 있는 가사 때문에 큰 화제를 모았다. 차두리는 2013년 3월 12일 아내 신혜성을 상대로 이혼조정신청을 냈으나 11월 18일 불성립됐다.[35] 이혼조정신청은 정식 재판을 하지 않고 부부가 합의를 통해 이혼하기 위한 절차로, 조정을 통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식 재판이 열린다.[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