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동(鍾路洞)은 서울특별시종로구의 행정동군이다. 종로1·2·3·4가동과 종로5·6가동이 있으며, 종로1·2·3·4가동은 법정동 종로1가, 종로2가, 종로3가, 종로4가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포함하고 있으며 종로5·6가동은 법정동 종로5가, 종로6가 및 인근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두 동이 관할하는 지역을 종로라고 부른다.
역사와 유래
한성부는 처음부터 조선 왕조의 도성의 역할을 하기 위해 계획 도시로 건설된 곳이다. 종로 또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였다. 조선시대의 종로는 영조척(營造尺)으로 폭 56척, 양옆의 수구(水溝)는 각각 폭 2척의 넓이로 이루어졌다.
처음에는 특별히 붙은 이름이 없었으나, 조정에서 공인을 받은 여섯 군데 큰 상점인 육의전이 있어 사람들이 구름처럼 많이 왕래한다는 뜻으로 ‘운종가’(雲從街)라 불리었다가, 나중에 종각이 설치된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종로’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세종대로[1]가 정치적 중심 지역이었던 것에 반하여, 종로는 육의전(六矣廛)을 비롯하여 많은 상점들이 분포하였던 상업지역이었다. 종로는 동서를 횡단하는 도성 내 간선 도로였으나, 조선 후기로 오면서 도로변을 잠식하는 가건물 및 상점들이 늘어나 도로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까지 지속되어 양품점·서점·제과점을 비롯하여 동대문시장까지 분포하는 대형 상업 지역을 이루게 된 근간이 되었다.
낙원상가: 본래 최상층까지의 건물의 상부는 주거용 아파트로 설계되었고 여타 상업 시설을 입주시켜 주상복합 건물로서 건설하였으나, 주거 기능은 점차 쇠퇴하였고, 지금은 1층부터 4층까지 많은 악기 상점과 악기 유통업체 사무실 등이 입주하여 있으며, 영화관도 들어와 있다. 상가 주변에는 전통 떡집과 국밥집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