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에와 마쓰~가가 백만석 이야기~》(일본어: 利家とまつ〜加賀百万石物語〜 토시이에 토 마츠 카가 햐쿠만센고쿠 모노가타리[*])는 NHK 방송국에서 2002년 1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방영된 대하드라마의 41번째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채널J에서 《무인 도시이에》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
작품의 개요
이 작품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떠받들어서 가가번 번주 마에다 가문(前田氏)의 시조가 된 마에다 도시이에와 그의 현숙(賢淑)한 부인으로 알려진 정실 마쓰(호슌인)를 주인공으로 전국시대 인물의 군상이 묘사된 드라마로서, 1996년의 대하드라마 《히데요시》이래 전국시대 후반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가라사와 도시아키는 1989년에 방영된 《카스가노 츠보네》이래 13년만에 다시 출연하였고, 마쓰역을 맡은 마쓰시마 나나코는 대하드라마에 처음으로 출연하였다. 원작자 겸 각본가인 타케야마 히로시는 《히데요시》이래 6년 만에 대하드라마의 각본을 담당하였다.
줄거리
오다 노부나가의 가신중에서 '창의 마타자에몬'이라 일컬어지는 창술의 명인으로서, 마에다 토시마사의 네째 아들인 마에다 마타자에몬 토시이에(아명은 이누치요)는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노부나가를 섬긴다. 그는 이노 전투에서 공을 세워서 노부나가의 친위대에서 우두머리가 된다. 그러나 노부나가의 도보(同朋)였던 승려 쥬아미를 살해하여 노부나가로부터 주종관계가 끊어진다. 2년간의 방랑 끝에 미노의 맹장인 아다치 로쿠베를 무찌르고 돌아와 노부나가를 다시 섬기지만, 출세 경쟁에서는 히데요시나 아케치 미쓰히데 등에 뒤떨어진다. 토시이에는 시즈가타케 전투에서는 시바타 가쓰이에의 편에 있었지만 히데요시의 신뢰가 두터웠으므로 이후 그는 히데요시의 신하가 된 도요토미 정권에서 중신으로 활약한다. 히데요시가 사망한 후에 토시이에는 각 파벌간의 중재역을 맡지만 곧바로 병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때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