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길부(都吉敷, ? ~ 1388년 6월)는 고려의 문신 겸 관료이다. 본관은 성주(星州).
생애
공민왕 치세 시절이던 1359년에 음서로써 관직 천거된 그는 1380년(우왕 6) 왜구가 경산부(京山府)에 침입했을 때 원수(元帥)가 되어 도순찰사(都巡察使) 이성계(李成桂)의 지휘를 받아 이를 토벌하였다.[1]
평소 이인임을 주군으로 섬긴 그는 1382년 한양천도 때 이인임(李仁任)·임견미(林堅味)·염흥방(廉興邦) 등과 함께 왕을 호종(扈從)하면서 자신의 겸종을 보내 가는 곳마다 무리를 이루어 백성의 전려(田廬)를 탈점하였다. 도길부는 이인임의 인척이라 대언(代言)에 제배되었다가, 오재(五宰)로 승진하였다.[2]
1383년 제조정방(提調政房)이 되었다.[3]
1384년 우왕이 총애하던 봉가이(鳳加伊)를 간통하였다는 참소를 받음으로 인하여 서북면도체찰사(西北面都體察使)로 좌천되었다.[4]
벼슬이 찬성사(贊成事)에 이르렀으나, 1388년(우왕 14) 이인임의 일당으로서 숙청되었다.[5]
각주
외부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