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가(영어: The Internationale 디 인터내셔널[*], 프랑스어: L'Internationale 랭테르나시오날[*], 러시아어: Интернациона́л 인테르나치오날[*], 중국어 간체자: 国际歌, 문화어: 인터나쇼날), 또는 국제가(國際歌)는 노동자 해방과 사회적 평등을 담고 있는 민중가요이다.
프랑스어 원 가사는 외젠 포티에에 의해 1871년 파리코뮌이 시기에 쓰여졌고 피에르 드 게테르가 1888년에 곡을 붙였다. 참고로 작사자인 외젠 포티에는 철도 노동자였고, 피에르 드 게테르는 가구세공인으로, 작사자와 작곡자 모두 노동자 출신이다.
프랑스 국가(國歌)인 라 마르세예즈가 '프랑스 혁명' 이후 면면히 계승되어온 '자코뱅식 애국주의' 전통을 상징한다면, 인터내셔널가는 자코뱅주의와 더불어 프랑스 정치사에 큰 영향을 미쳐온 '사회주의 전통을 상징하는 노래'로 애창된다. 인터내셔널가가 처음 유래되어 만들어진 파리 코뮌은 급진적인 자코뱅주의와 사회주의가 결합된 정치 운동이었다.
인터내셔널가는 전 세계로 퍼져나가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노래 중 하나이며, 러시아어판은 소비에트 연방의 국가이자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의 당가로 채택되어 1922년부터 1944년까지 쓰였다. 1943년 소비에트 연방 공산당의 서기장인 이오시프 스탈린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코민테른을 해체하면서 새 당가와 국가를 채택하게 되었는데 1944년 이후에는 인터내셔널가 대신 소비에트 연방 찬가로 대체되었다.
여기서 '인터내셔널'은 단순히 '국제적'이라는 뜻이 아닌, 사회주의자들의 국제기구인 제1인터내셔널을 의미한다.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을 겪으면서 소비에트 연방의 공산주의와 서유럽의 공상주의가 갈라선 이후로는 인터내셔널은 무의미해졌지만, 인터내셔널가는 소련 공산당과 코민테른에 의해 전승되어 오늘날까지 각국 공산당의 당가로 불리고 있다.
원곡은 프랑스어이지만, 러시아 혁명 이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언어별로 다양한 가사가 존재한다.
한국에는 일제강점기 1920년대때 조선공산당이 인터내셔널가를 일역한 일본의 '국제가'를 조선어로 직역, 번역되어 불린 것이 시초다. 이 가사는 현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인터나쇼날', '국제가', '국제공산당가'라는 제목으로 불리고 있으며, 주로 의전용으로 사용된다. 한편 대한민국에서는 한국전쟁 이후 좌익과 연관된 모든 것들이 금기시되어 인터내셔널가 또한 잊혀졌다. 그러다가 1980년대 민중음악 활동가들이 외국에서 악보를 다시 들여오며 복원되었다.[출처 필요] 그 뒤에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시기 노동운동 노래패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부르는 인터내셔널가 가사가 확립되었다. 그래서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인터내셔널가 가사는 서로 다르다.
(후렴 반복)
고전 영국 버전
1990년 개사 버전
Когда он сочинял свою первую песнь, число социалистов рабочих измерялось, самое большее, десятками. Историческую песнь Евгения Потье знают теперь десятки миллионов пролетариев.그가 이 곡을 지었을 때 사회주의 노동자는 기껏해야 10명이었다. 그의 역사적인 노래는 지금 1천만 프롤레타리아가 부른다.— 블라디미르 레닌, 1913년 1월 3일 프라우다 제2호에 기고한 사설 "예브게니 포티예: 서거 25주기를 기념하며(ЕВГЕНИЙ ПОТЬЕ: К 25-ЛЕТИЮ ЕГО СМЕРТИ)"의 마지막 문장.[1][2]
Когда он сочинял свою первую песнь, число социалистов рабочих измерялось, самое большее, десятками. Историческую песнь Евгения Потье знают теперь десятки миллионов пролетариев.그가 이 곡을 지었을 때 사회주의 노동자는 기껏해야 10명이었다. 그의 역사적인 노래는 지금 1천만 프롤레타리아가 부른다.
"Aufstehen! Das Ist die Internationale!""기립하시오! 이것이 바로 인터내셔널이오!"—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中
"Aufstehen! Das Ist die Internationale!""기립하시오! 이것이 바로 인터내셔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