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왕후 김씨(元平王后 金氏, 생몰년 미상)는 고려 현종의 제7비이다.
본관은 안산이다. 아버지는 절도사를 지낸 김은부이며, 어머니는 인천 이씨 이허겸의 딸이다. 훗날 외척으로 큰 권력을 누리는 이자연은 그녀와 외사촌이 된다.
그녀는 현종의 또다른 왕비인 원성왕후와 원혜왕후의 친동생이다. 1022년(현종 13년) 언니 원혜왕후가 죽자 입궁하여 왕비가 되었으며, 남편 현종과의 사이에서 딸 효경공주를 낳았다. 생몰년은 미상이며, 1028년(현종 19년) 음력 10월에 그 시호를 원평왕후(元平王后)라 하였다. 능은 의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