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기》(일본어: うなぎ)는 1997년에 개봉된 일본 영화이다. 쇼치쿠가 제작, 배급을 맡았으며, 요시무라 아키라의 소설 《어둠 속의 빛》을 원작으로 이마무라 쇼헤이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이마무라의 아들인 덴노 다이스케도 각본에 참가했다. 주연은 야쿠쇼 고지와 시미즈 미사이다.
제50회 칸 영화제에서 《체리향기》와 공동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오쿠야마 가즈요시가 진행한 〈시네마 재패니스크〉 프로젝트에서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바람 핀 아내를 살해하고, 이후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어 애완동물인 장어에게만 마음을 터놓으면서 조용히 이발소를 운영하는 중년 남성과 자신의 처지를 한탄 자살을 시도한 여자, 두 남녀의 마음의 교류를 그린 이야기이다.
이마무라는 《나라야마 부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주연 야쿠소도 작년 《쉘 위 댄스》, 《잠자는 남자》에 이어서 일본 내외 영화상을 다수 수상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 명으로 입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