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현(溫保鉉, 1957년 4월 6일 ~ 1995년 11월 2일)은 대한민국의 택시 강간 연쇄살인범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 홍준표 검사의 지휘로 온보현이 박 양을 살해한 경북 금릉군 경부고속도로변과 허 양을 살해한 용인군 구성면 오정리 야산에서 현장검증이 실시되었다.[3] 경찰은 온보현이 박 양과 허 양 등 두 명을 살해한 것을 포함해 알려진 6건 외에는 추가 범행이 없다고 주장하였으나, 지난 1일 발생한 권 모씨 납치 범행과 11일의 엄 모양 납치 범행 사이에 공백이 있는 점을 중시하고 또 다른 범죄가 있는지 여죄를 조사하였다.[3]
온보현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은 지존파 사건 직후에 밝혀져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잇달아 터지는 연쇄살인 사건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였으며,[4] 여성들이 심야에 택시를 타는 것을 극도로 꺼리게 되었고 관련 주의사항까지 배포되었다.[5]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2006년 8월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지존파, 온보현, 유영철 등의 연쇄살인범들의 배경에는 뒤틀린 심리상태, 성장과정의 문제, 사회적 불만 등이 있다고 지적하였다.[6] 표 교수는 이들이 자신들의 실패와 좌절을 사회 탓으로 돌리면서, 사회가 부패했으니 범죄를 저질러 썩은 사회를 단죄하려 했다는 식의 공통적인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였다.[6]
온보현은 최종적으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1995년 11월 2일 지존파와 온보현 등 19명의 흉악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되었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