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케시(일본어: 大竹市)는 일본히로시마현 남서부에 위치하는 시이다. 야마구치현과의 경계에 위치해 야마구치 현의 이와쿠니시·와키정과의 관계가 강하고 일체의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오제 강을 사이에 두고 오타케 시로부터 와키 정·이와쿠니 시에 걸친 연안부에 석유 콤비나트(combinat)·종이 펄프·화학 섬유 등의 기업이 입지해 세토내 공업지역의 하나의 거점으로서 발전하고 있다.
지리
히로시마 현의 최서단의 동경 132도 13부, 북위 34도 14부에 위치하고 시역은 남북으로 길며 동서 10.5km, 남북 14.5km, 주위 59.0km, 면적 78.55km2이다. 지형은 남서부에서 북동부를 향해 완경사를 이루고 지질은 서부 산지는 고생층 및 화강암, 시가지는 모래 및 자갈로 이루어져있다. 시가지는 북서부의 주고쿠 산지, 남부의 고세 강, 동부의 세토 내해에 둘러 싸여 있고 동부의 해상으로 미야지마 섬을 바라보며 해안선을 따라서 펼쳐진 평탄지에 발달하고 있다. 북부에 월경지가 있다.
역사
고대 산요도의 중요한 길로서 오쿠다 향으로 불려 오쿠다 역이 놓여 있었다. 중세에는 이쓰쿠시마 신사령이나 모리씨의 영지가 되었다. 세키가하라 전투 후, 후쿠시마 마사노리가 오가타에 성을 쌓아 모리 씨에 대비했지만 막부의 압력으로 완성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체되었다. 후쿠시마 씨 이후 아사노씨의 가신인 우에다 시게야스의 우에다 씨 지행소가 되었다.
1923년에 해병단과 잠수 학교 등이 설치되어 제2차 세계 대전 때까지 해군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고, 1954년9월 1일에는 사에키 군 오타케 정, 오가타 정, 구바 정, 구리타니 촌과 도모카즈 촌의 일부가 합병해 오타케 시가 성립하였다. 이후 히로시마 현과 오타케 시의 적극적인 공업도시 건설 계획에 의한 기업 유치를 해 일본에서 최초의 석유화학 콤비나트(combinat)가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