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학에서 오일러 변환(Euler Transformation)이란 레온하르트 오일러의 이름이 붙은 무한급수의 변환 기법이다. 이 변환은 수열의 이항 변환(Binomial Transformation)(혹은 마르코프 변환)을 이용한 중요한 응용 사례로 꼽힌다. 이 기법을 이용하면 일반적으로는 구하기 힘든 형태의 무한급수의 합을 구할 수 있는데, 특히 교대급수가 양수항 급수로 변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당히 유용하다.
오일러 변환은 수열 a n {\displaystyle {a_{n}}} 에 이항 변환 Δ n {\displaystyle \Delta ^{n}} 을 적용하여,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이때, 오일러 변환의 가능성을 보장해주는 정리는 다음과 같다.
즉, 교대급수 판정법에 의해 a n {\displaystyle {a_{n}}} 이 0으로 수렴하는 감소수열이기만 하면 오일러 변환은 수렴하고, 위 정리를 이용할 수 있다.
오일러 변환을 이용해 고전적인 교대급수 ∑ k = 0 ∞ ( − 1 ) k 1 1 + k {\displaystyle \sum _{k=0}^{\infty }(-1)^{k}{\frac {1}{1+k}}} 의 값을 구해 보자.
우선 수열 a n = 1 1 + n {\displaystyle a_{n}={\frac {1}{1+n}}} 에 이항 변환을 적용하여 Δ n a 0 {\displaystyle \Delta ^{n}a_{0}} 을 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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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된다.(이는 재귀 관계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명백하다. 파스칼 삼각형과 유사한 도식을 그리고, 맨 왼쪽 변과 그 바로 오른쪽 줄을 고려하면 된다) 따라서, a n {\displaystyle {a_{n}}} 의 오일러 변환은,
이 되고, 맨 우변의 식은 물론 l o g 2 {\displaystyle log2} 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