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중국어 간체자: 孙子兵法, 정체자: 孫子兵法, 병음: Sūnzǐ bīngfǎ 쑨쯔빙파[*] 또는 Sun Tzu 's Art of War, The Art of War)은 고대 중국의 병법서(兵法書)이다. 원본은 춘추 시대 오나라왕 합려(闔閭)를 섬기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손자병법은 조조가 원본을 요약하고 해석을 붙인 위무주손자(魏武註孫子) 13편이다.[1][2]
현존하는 판본인 손자병법 즉 위무주손자는 13편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국 은작산에서 죽간손자병법의 발굴로 죽간손자병법이 전통적으로 전래오는 다른 판본과 다르게 손무가 생존시에 저술한 손자병법 원본과 가깝게 여겨진 판본으로 생각되었다. 또 「죽간손자병법」과 다른 전래되어 전해진 판본에는 용간편과 화공편이 순서가 틀리게 구성되었다. 한서 예문지(漢書藝文志)에는 82편과 그림 9권등 내용이 더 있다고 하나, 전해져 내려오는 것은 없다.
손무의 손자로서 전국시대 제(齊)나라의 전략가 손빈(孫臏)이 저자라는 설도 있었으나 1972년 4월, 은작산 한나라 무덤에서 엄청난 양의 죽간이 발견되어 《손자병법》과 《손빈병법》이 다르다는 것을 밝혔다. 이후의 연구결과, 손무의 기록이 손자병법의 원본이고, 손빈의 것은 제나라의 손빈 병법이라는 것이 현재까지 주류 학계의 추정이다. 한편 손무(孫武)가 지었으나 그의 후손인 손빈(孫殯)에 이르러 완성했다는 설도 있다.
손자병법은 다음과 같이 총 13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는 손자병법 모공편에 나오는 말로 자신과 상대방의 상황에 대하여 잘 알고 있으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다는 뜻이다. 이 부분의 원문은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負 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지피지기 백전불태 부지피이지기 일승일부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로울 것이 없으나 나를 알고 적을 모르면 승과 패를 각각 주고받을 것이며 적을 모르는 상황에서 나조차도 모르면 싸움에서 반드시 위태롭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를 지피지기 백전백승 혹은 지피지기 백전불패로 잘못 알고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그 의미는 비슷하지만, 엄밀히 말해 서로 다르다. 그리고 불태(不殆)라는 단어는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36계를 손자병법의 내용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제 1계인 만천과해(瞞天過海)를 시작으로 마지막 36번째 계략인 주위상(走爲上)으로 끝나는 36계는 손자병법의 내용이 아니고, 36계라는 책에 나온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