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피아노 소나타, WoO 47은 1782-3년경 루트비히 판 베토벤에 의해 쓰인 작품이다. 소나타는 일정 수준의 조숙함을 보여주며, 나중에 제작한 걸작들의 선구자 역할을 한다. 그것들은 선제후(독일어: Kurfürst) 막시밀리안 프리드리히에게 헌정되어 "선제후 소나타"(독일어: Kurfürstensonaten)로도 알려져 있다.
개요
모차르트와 마찬가지로 베토벤의 음악적 재능은 어린 나이에 인정 받았으며,[1] 이 세 개의 소나타는 작곡가의 능력과 대담함을 일찌감치 엿볼 수 있다. 베토벤은 소나타가 고전 피아노 문헌의 초석이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고 성숙한 작곡가가 시도하는 형식으로 작곡을 하고 있었다.[2] 이 작품은 아주 어린 나이에 쓰여졌기 때문에(베토벤 자신이 작품 번호를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의 주요 작품 목록에서 생략되었다. 그러나 배리 쿠퍼는 영국왕립음악대학연합회(ABRSM)을 위해 만든 소나타의 비평판에 이 세 개를 포함시켜 "완전판은 완성되어야 하며, 초기 작품을 무시하면 작곡가의 발전 과정을 더 이상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3] 이 세 개의 작품의 포함으로 베토벤의 총 피아노 소나타 수는 서른 두 곡에서 서른 다섯 곡으로 늘어났다.[a][b]
구조
1번 내림마장조 (WoO 47-1)
총 연주 시간은 11분 정도 소요된다.
제1악장. 알레그로 칸타빌레
내림마장조. 4/4 박자.
악상 기호가 독특한데, 알레그로 칸타빌레라는 것은 우선 있을 수 없는 조합이다. 초기 작품(바이올린 소나타 제2번 등)에 많으며, 부점 리듬과 왼손의 내림 마장조 걸림음이 특징적이다.
제2악장. 안단테
내림나장조. 2/4 박자.
형식적인 완서악장이다. 제1악장과 시작의 음형 등이 공통이 되고 있다.
제3악장. 론도 비바체
내림마장조. 6/8 박자. 론도 형식.
2번 바단조 (WoO 47-2)
총 연주 시간은 15분 정도 소요된다.
제1악장. 라르게토 마에스토도 - 알레그로 아사이
바단조. "2/2 박자 - 4/4 박자".
독특한 악상 기호로, 라르게토 마에스토소의 준엄한 부분과 알레그로 아사이의 부분이 교대로 등장한다. 비창 소나타에 응용되는 작곡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제2악장. 안단테
내림가장조. 2/4 박자.
형식적인 완서악장이다.
제3악장. 프레스토
유니즌에 의한 담담한 음영이 있는 주제에 의해 시작된다.
3번 라장조 (WoO 47-3)
총 연주 시간은 14분 정도 소요된다.
제1악장. 알레그로
라장조. 4/4 박자.
이전 두 작품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당당한 악상과 구성으로 만들어져 있다. 재현부에서는 제1주제가 꽤 생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