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학(成和大學, Sunghwa College)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었던 사립 전문대학이었다. 그러나 사학비리로 인해 2012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명령에 따라 폐쇄되었다.
사건발생 6개월전까지만 해도 재정 건전대학으로 평가받았고 위와 같이 오랜 기간 동안 교육부에 의해 우수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하던 학교법인 세림학원 및 성화대학은 겉모습과는 다르게 사학비리라는 골병을 앓고 있었다. 2006년 국정감사, 2010년 민원감사로 이미 부당 교비 집행이나 시설공사 리베이트 수수, 교수채용과 학사 비리 등 대학운영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비리가 적발됐다.[8] 하지만 재단에서는 이를 시정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급기야 2011년 6월 18일 월급 13만원이라는 파문이 발생하자, 학교측은 등록금을 받아서 지급하겠다고 해명했으나 교육과학기술부는 진상조사에 착수했다.[9] 24일 성화대측은 추가해명자료에서 교과부의 업무처리 지연 때문에 교비 40억원을 활용 못했다고 설명했다.[10] 이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2011년 6월 27일 행정사무관, 주무관 등을 성화대학에 파견하였고, 그때부터 7월 15일까지 19일간(약 3주간) 특별감사를 실시하였다.[11] 8월 1일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했으며, 재단 설립자의 교비 횡령이 주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시정요구와 2차례의 학교폐쇄 계고처분을 내렸으나 세림학원이 이를 불이행하였다. 이로 인해 2011년 11월 7일자로 교육과학기술부가 고등교육법에 근거하여 명신대학교와 함께 학교폐쇄 및 퇴출을 확정지었고 재단인 세림학원에 대해서는 법인 해산을 명령하였다.[12] 당시 진행 중이였던 2012년 정시모집은 중단되었으며 재학생들은 인근 대학으로 편입되었다. 2012년 2월 29일 공식적으로 폐교되었다.
그동안 대학 구조조정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인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실대학 퇴출에 가속화했다. 2011년 9월 5일 재정지원제한 대학 선정결과 발표를 통해서 대학 구조조정의 신호탄을 올렸다. 그러나 재정지원제한대학 상당수가 지방대라서 또다른 논란을 낳았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