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Buzz)는 2000년 1월에 결성되어 인디에서 활동했던 록 밴드이다. 2002년 민경훈으로 보컬이 교체되고 2003년 Morning of Buzz를 발매하며 메이저 시장 데뷔를 이뤘고, 발라드 형식과 대중적 멜로디 라인을 앞세운 이들의 음악은 록이라는 신선한 테두리를 바탕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멤버는 김예준(드럼), 윤우현(기타), 신준기(베이스), 손성희(기타),민경훈(보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멤버들의 군입대 문제로 2007년 잠정 해체를 한 이후 2010년 11월 기존 멤버 윤우현(기타)과 새로운 보컬 나율로 구성된 2인조로 버즈 2기가 구성되기도 했다. 2014년 기존 멤버들이 재결합하며 선공개 싱글 '8년만의 여름', 'Train'을 발표했으며 이후 정규 4집 앨범 Memorize로 컴백해 재결합을 알렸다.
버즈는 록 발라드 계열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한 앨범에서 1위곡이 3개가 연달아 나오는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하는 등 신드롬과 같은 인기를 누렸다. 최전성기였던 2005년과 2006년에는 히트곡들이 전국 노래방에서 순위권을 차지했으며 현재까지도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작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버즈의 기타리스트인 손성희는 중학교때부터 기타를 쳐왔고 밴드를 만들고 싶어 했다. 하지만 당시 한국 음악계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1998년 당시까지 댄스음악이 장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위엔 온통 춤을 추는 사람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손성희가 다니던 반포고에 기타를 치는 사람이 손성희밖에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던 중 손성희는 근처 학교였던 상문고에 드럼을 엄청 잘친다는 소문이 떠돌았던, 후에 버즈의 드러머가 되는 김예준의 이야기를 듣고 김예준을 찾아가서 같이 음악을 하자고 제안했고 둘은 친해진다. 하지만 기타와 드럼만 가지고 밴드를 만들 순 없었기에 그렇게 1년을 보내다 둘은 우연히, 당시 소속가수라곤 없는 작은 무명 기획사였던 에이원엔터테인먼트 (현 에이원피플, 네끼엔터테인먼트. 당시 대표는 박봉성)에서 밴드를 시켜준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다. 에이원은 손성희와 김예준의 밴드의 나머지 멤버들을 채워줄테니 같이 일하길 제안했다. 결국 얼마 후 손성희와 김예준은 에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기로 했고, 두 사람보다 먼저 에이원과 계약한 윤우현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얼마 뒤 오랫동안 언더그러운드에서 활동해온 신준기와 박정훈이라는 멤버를 영입하게 된다. 이렇게 2000년 팝/록 밴드인 버즈가 결성되었다. 즉 이들은 소속사에 의해서 탄생된 밴드가 아니라 밴드를 너무 하고 싶어 했던, 언더그라운드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청년들이 모여 스스로 결성시킨 밴드이다.
그 후 이대 앞 라이브 퀸과 그외 여러 클럽, 행사, 공연을 다니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롯데월드 락 페스티벌에서 2위를 했으며 심지어는 그들의 팬카페까지 생기게 됐다. 하지만 2001년 말 혹은 2002년 초에 보컬이었던 박정훈이 개인사정으로 팀을 나가고 버즈는 새 보컬을 필요로 하게 됐다. 결국 당시 버즈 관계자 중, SM엔터테인먼트와 친분이 있었던 사람이 있었고 그 관계자는 당시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였던 신비의 한 멤버에게 보컬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을 한다. 당시 그 멤버는 대원여고를 다녔고 그 멤버는 옆학교였던 대원고에서 노래 좀 하기로 소문이 나있었던, 하지만 연예계엔 전혀 관심없고 오직 게임만 좋아하던 소년이었던 민경훈을 에이원 엔터테인먼트에 소개시켜줬다. 그렇게 2002년 6월, 연예계엔 관심없는 게임소년이었던 민경훈은 버즈의 멤버가 되었고 버즈는 당시 민경훈의 부족한 무대경험을 채우기위해 2002년 8월부터 엄청난 양의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결성된지 2년 밖에 안된 밴드였음에도 불구하고 300여회를 공연했을 정도였다.[1] 이렇게 엄청난 양의 공연으로 버즈는 윤도현밴드 콘서트 오프닝 게스트에 참여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렇게 인지도는 급상승했고 공식 팬카페 <이 시대 최고의 밴드 BUZZ>는 회원수가 2003년 5월에 1700명을 돌파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얼마 후 버즈는 1집 《Morning Of Buzz》로 데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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