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두 고을이 서로 다른 국가에 속해 있다가 하나의 행정 구역이 된 지역이다. 삼한시대(4세기 이전)에는 남북으로 뻗은 소백산맥을 사이에 두고 동편은 변진, 서편은 마한에 속해 있었다. 삼국 시대(BC 1~667), 변진의 무풍(茂豊, 현재 지명)은 신라에 속해 있어 무산현(茂山縣)이라 했으며, 마한의 주계(朱溪, 현재 무주읍)는 백제에 속해 적천현(赤川縣)이라 칭했다. 그러다 남북국 시대 이후에 종전의 무산(茂山)을 무풍(茂豊)으로, 적천(赤川)을 단천(丹川)으로 개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918년∼1392년) 건국 이후에는 무풍의 지명은 그대로 두고 단천을 주계로 바꾸어 사용했으며, 그 후 조선태종 14년(1414년) 전국의 행정 구역을 개편 할 때 옛 신라의 무풍과 백제의 주계를 합병했다. 무주라는 지명은 무풍과 주계가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편제되면서 비로소 사용하게 된 것으로, 두 고을의 이름 첫 자가 합쳐져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시/군/광역시의 '-주'로 끝나는 지명 중에서는 유일하게 '州'가 아닌, '朱'이다.
무주군은 충청북도(영동군), 충청남도(금산군), 경상북도(김천시), 경상남도(거창군) 등 4개 도와 연접하여 있으며,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동ㆍ서 화합과 문화교류, 교통의 중심에 입지하고 있으며, 지리적 좌표는 동경 127° 55′ ~ 127° 31′, 북위 36° 4′ ~ 35° 47′으로 대한민국 내륙지방의 중심에 있다.
지질
무주 지역에는 고원생대부터 백악기까지 이르는 다양한 암석이 나타나고 있다. 백악기화산암이 풍화침식에 의해 하상침식, 감입곡류 등의 지질이 관찰된다. 국내에서 유일한 변성기원의 구상암인 구상화강편마암도 발견되고 있다.[3] 그 외에 특이한 지질을 나타내는 곳으로 적상산 천일폭포, 금강 벼룻길, 외구천동, 용추폭포가 있다.
기후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한 산악성 기후로 연평균 기온은 10.8℃이며, 연 최고 기온은 35℃, 최저 기온은 영하 17℃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1,251mm이며, 무주읍에는 금강의 지류인 남대천이 관통하고 있다.
무주군의 행정 구역은 1읍, 5면, 48 법정리와 150 행정리, 268개 자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무주군의 면적은 631.87km2이며, 인구는 인구는 2022년3월말을 기준으로 9,195세대, 23,080명이고 그 중 37%가 무주읍에 거주한다. 과거에는 77,708명의 인구를 보인 적도 있었다.[4]
전라북도의 산업구조는 서비스업과 기타 산업이 절반정도를 차지하고, 광업 및 제조업, 농‧임업, 어업, 건설업, 전기업, 가스업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주군은 1차 산업이 52%, 2차 산업이 2%, 3차 산업이 4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추진 중인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조성되고 다논사의 무주 현지공장이 가동되면 산업 구조에도 큰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출처 필요]
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반딧불이 서식지 주변에 마련된 반디랜드에는 곤충박물관과 자연학교, 청소년야영장과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있다. 곤충박물관 입구에는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의 대표화석을 복원했으며, 곤충관 내부에는 반딧불이를 비롯해 2천 여 종 13,500마리의 전 세계 희귀곤충 표본, 그리고 식물관에는 150여 종의 열대식물이 전시돼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곤충 표본 뿐만 아니라 돔 스크린 등 입체영화시설과 반딧불이 생태복원지, 곤충나무, 그리고 자연사적 접근 공간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반디별 천문과학관은 반디랜드 내에 있으며, 건축 연면적 752.47m2에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305mm 리치-크레티앙 망원경을 비롯한 13대의 소구경 망원경이 갖춰져 있으며, 대한민국 최초로 인공위성 추적.감시 기능을 가진 800mm 망원경이 설치돼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을 비롯한 천체들과 인공위성들의 관측도 가능하다.
무주리조트는 덕유산 국립공원 내 7,019,560m2 (212만 3천여평)의 부지 위에 있는 산악형 리조트이다. 건물 하나 하나와 거리 등 모든 시설이 오스트리아풍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오스트리아풍의 호텔 티롤이 유명하다. 내부에는 스키장과 골프장이 있다.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하였다.
무주반딧불축제는 천연기념물 제322호 반딧불이를 테마로 개최하고 있는 축제로 매년 6월에 개최된다. 반딧불이는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환경지표 곤충으로 무주군은 반딧불이를 축제와 연계시켜 날로 심각해져가는 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97년도부터 개최되기 시작한 무주반딧불축제는 11회 연속 대한민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