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함지뢰(木函地雷, 영어: wooden-box mines) 또는 나무상자 지뢰(-箱子地雷)는 대인 살상용 지뢰의 한 종류로, 나무상자 안에 TNT 폭약과 같은 폭발물이 들어있는 지뢰이다.[1] 러시아의 PMD-6, PMD-7, PMD-57 지뢰를 말한다. 북한이 러시아에서 수입했다. 작동 방식에 따라 '압력식', '인력해제식'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압력식'은 발목을 통해 밟았을 경우 폭발하는 방식이며, '인력해제식'은 나무 상자 뚜껑을 열거나, 혹은 줄을 건드리면 터지는 방식이다.[2]
비슷한 목함지뢰는 다음과 같다:
1939년 겨울 전쟁에서 처음 사용된 PMD-6가 초기 모델이다.
PMD 계열 외에도 Schu-mine 42, PP Mi-D, Type 59와 같은 목함지뢰들도 있다.
대한민국 국방부가 2010년 7월 30일 강화도에서 발견한 목함지뢰는 가로 20 cm, 세로 9 cm, 높이 4cm의 나무 상자 형태이다. 이 상자 안에는 약 200g의 폭발물이 들어 있었다. 상자 겉면에는 러시아어 '뜨로찔'(러시아어: троти́л, trotil)이라고 적혀있으며, 이는 TNT를 뜻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방언이다.[2] 2010년 8월 6일까지 발견한 목함지뢰는 모두 86발이다.[3]
전방,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서 목함을 발견하면 목함지뢰이니 신고해야 한다. 이 경우 조선인민군 측에서 유실하여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외관이 목재이기에 부력이 있다. 이 때문에 홍수나 집중호우시 민통선 혹은 북한강이나 임진강 상류에서 떠내려 올 수 있다. 만일 나무상자를 발견하거든 절대 손으로 만지거나 발로 밟지 말고 경찰서나 인근 군부대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