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봉호(萬景峰號, 일본어: 万景峰号 만케이호고[*])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건조한 페리선이다. 최초의 만경봉호는 1971년 폴란드에서 건조되어 재일 조선인의 북송선으로 이용되었으며, 이 만경봉호가 노후화됨에 따라 1992년에 김일성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해서 만경봉-92가 신규 건조되었다. 본 문서는 두 배를 모두 통칭해 부른다.[1]형식적으로는 원산시에 있는 해운회사가 소유한 여객선으로, 주로 일본의 니가타시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원산시를 운항하였다. 여객선명은 평양직할시 교외에 위치한 만경봉에서 따왔다.
1992년에 건조되었으며, 만경봉호의 건조비용은 모두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의 자금에 의해서 조달되었다.
2002년 아시안게임 당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다대포항에 입항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부산광역시 사하구 다대동 1585번지 일원에 통일아시아드 공원이 2008년 12월 7일 준공되었다.
2018년 동계 올림픽 당시 응원단과 인력을 태운 만경봉호가 임시로 묵호항에 입항하였다.
2011년에는 나진~고성(장전) 금강산지구간 항로에 투입되는 여객선으로 활용되었다.[2] 2014년 보도에 따르면, 나진항 2번 부두에 정박된 채 녹슬어가고 있다고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