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스정(일본어: 羅臼町)은 일본 홋카이도 네무로 진흥국 관내의 메나시군에 있는 정이다. 시레토코 반도의 남동쪽을 차지하고 있고 네무로 해협을 사이에 두고 구나시리와 마주본다.
정명의 유래는 아이누어의 ‘라우시’(Рaуши, 낮은 곳·짐승의 뼈가 있는 곳)이다.
홋카이도 동단부, 시레토코 반도의 남동쪽을 차지하고 네무로 해협에 접하고 있다. 정역은 남서-북동 방향으로 약 64km로 길다. 북쪽으로 늘어서는 시레토코 연산이 바다까지 미쳐 해식애를 형성하고 있다. 시레토코 연산에서 발원한 많은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고, 하구를 중심으로 해안가에 취락이 있다. 중심 시가지는 라우스강 하구인 라우스항의 주변에 있다.
주요 도로는 남쪽의 시베쓰정으로부터 해안가를 따라 나있는 국도 335호선(구나시리 도로), 시레토코 고개(740m)를 넘어 샤리정으로 빠지는 국도 334호선(시레토코 횡단도로)의 2개이다. 험한 지형이 많아 도로에는 많은 터널이 있다. 나카시베쓰정, 나카시베쓰 공항에서 북동쪽으로 약 70km, 구시로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km에 위치한다.
어업과 시레토코 관광이 기둥산업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