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랜즈역(Donlands Station)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지하철 2호선 블루어-댄포스의 역이다. 이 역은 토론토의 그릭타운에 위치해있으며, 던랜즈와 댄포스에서 한 블록 북쪽에 있는 스트래스모어 남서쪽에 있다.
던랜즈역은 1966년에 블루어-댄포스선이 처음 개통할 때 동시에 개장하였다. 처음에는 역 규모가 자그마했던 이 역은 1980년대에 오늘날의 건물로 재건축하고 개찰구를 대합실 층에서 지상층으로 옮기면서 버스 승강장 또한 요금 지불 구역 내에 들어가게 되었다.
1997년 8월 6일, 던랜즈역과 그린우드 차량기지 사이에 있던 분기 선로의 고무 패드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블루어-댄포스선은 브로드뷰에서 케네디역까지 폐쇄되었고 승객 2천여 명이 비상 탈출을 해야 했다. 이 중 50명 가까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 실려갔고 구급대원 200여 명이 현장에 파견되었다.
2010년 6월, 토론토 교통국은 블루어-댄포스선 지하철역에 두 번째 출입구를 추가할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화재 안전 조사 결과 출구가 한 곳 밖에 없는 것은 위험하다는 판단에서였다.[2]
공사는 듀허스트 블루버드에 기존 주택 부지를 매입해 출구 전용으로만 지을 예정이였다.[3] 하지만 기존 주택을 철거하려는 교통국의 계획에 지역 주민들이 반발을 사 교통국은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했다.[4]
TTC는 두 번째 출구 건축 계획이 설계 담당 직원들이 계획한 기술적인 결정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지역 주민들과 상의를 못한 점, TTC가 이 공사에 따라 어떤 부지가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것인 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는 시 옴부즈맨의 보고서를 받아들였다.[5]
이에 따라 역 개선 공사는 미루어졌고 다운타운 릴리프선 (Downtown Relief Line) 또는 온타리오선 (Ontario Line)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를 먼저 끝낸 다음 돈랜즈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때 파악하기로 하였다.[6]
2016년 11월 29일, 몇 차례의 지역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걸쳐 두 번째 출구를 스트래스모어 블루버드 남쪽에 있는 듀허스트 블루버드 17 및 19번지에 건설하기로 하고 공청회를 개최하였다.[7] TTC 이사화는 2017년 2월 21일에 만장일치로 이 부지에 두 번째 출구를 건설하는 것을 승인하였다.[8] 공사는 부지 매입 과정을 거친 뒤 2020년 2/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가을로 미루어졌다.[9]
이 역 근처에는 그릭타운은 물론 마디나 이슬람 사원, 이스턴 커머스 고등학교 (Eastern Commerce Collegiate Institute), 서브웨이 아카데미 I 대안 고등학교, 윌킨슨 주니어 공립 학교가 있다.
그린우드역과 던랜즈역 사이에는 그린우드 지하철 차량기지로 반입되는 반입선이 위치하고 있다. 이 반입선은 양방향이 서로 겹치지 않게 2층 구조로 완벽히 분리되어서 차량의 반입 혹은 반출이 되고 있다. 또한 삼각선으로 동시에 반입, 반출이 가능하다.
이 그린우드 지하철 차량기지는 TTC의 가장 큰 차량기지로써 그린우드 애비뉴 400번지에 위치해 있다.
던랜즈역에서 갈아탈 수 있는 버스는 아래와 같다. 이 역에서 56, 83번 버스로 갈아타려면 역 안에 있는 버스 승강장에서 승차하며 300번 블루어-댄포스 심야 버스는 댄포스 애비뉴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승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