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大興) 또는 태흥(太興)은 중국 동진(東晉) 원제(元帝)의 첫 번째 연호이다. 318년 3월에서 321년까지 3년 10개월 동안 사용하였다. 서진(西晉)이 멸망한 이후 건강(建康)을 근거지로 하여 동진을 세우고 진왕(晉王)을 자칭하고 있던 사마예(司馬睿)는 318년 3월에 황제로 즉위하면서 대흥으로 개원하였다.
같은 시기에 사용된 다른 연호로는 성한(成漢)에서 사용한 옥형(玉衡 : 311년 ~ 334년), 전조(前趙)에서 사용한 인가(麟嘉 : 316년 ~ 318년), 한창(漢昌 : 318년), 광초(光初 : 318년 ~ 329년), 전량(前凉)에서 사용한 건흥(建興 : 313년 ~ 361년)이 있다.
건무(建武) 2년 3월 10일[1](318년 4월 26일)에 진왕에서 황제로 칭제한 후 연호를 대흥(大興)으로 건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