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텍(TaeguTec Ltd.)은 아시아 최대의 초경 절삭 공구 및 관련 산업제품 생산기업으로,[1] 대한민국 유일의 버크셔 해서웨이 자회사이다. 26개의 해외 법인과 80개국에 130여개의 전문 대리점 망을 구축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인 대구텍은, 2013년 5월, 워렌 버핏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레 대한민국 유일의 워런 버핏 자회사가 되었다.[2] 전 국영기업 대한중석(大韓重石)을 모체로 하고 있는 대구텍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는 기업이기도 하다 2011년 3월 21일,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버핏 회장은, 추가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확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3]
1960년, 당시 대한민국 유일의 외화벌이 국영기업이자, 회사의 수출액이 국가 전체 수출액의 약 60%까지 차지한 대한민국 최대 공기업이었던 대한중석의 역사는 1916년 4월, 강원도 영월의 상동광산이 발견되면서 시작되었다. 당시 어느 기업보다도 자금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세계 최대의 단일광구였던 상동광산과 달성광산을 주축으로 세계 중석시장의 8%, 자유진영 공급량의 10~20%까지 담당하고 있었기에 대외적으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4]
2006년, 당시 대구텍 최대 주주였던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IMC그룹 회장은 워런 버핏 버크셔 해셔웨이 회장에게 한 장 반가량 길이의 편지를 통해 회사를 소개하며 매각 의사를 전했다.[5] 일주일 후, 워런 버핏은 IMC그룹의 경영진을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로 초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후 곧바로 인수 인계를 결정하였다. 이에 IMC그룹이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던 대구텍은 자연스레 버크셔 해서웨이 직속 자회사가 되었다.[2] 워런 버핏 회장이 투자한 회사 가운데 두 차례나 걸쳐 직접 방문한 회사는 대구텍이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하였다.[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