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카미시(일본어: 北上市)는 일본이와테현의 남서부에 위치한 시이다. 예전에는 와가군에 속했다.
개요
인구가 약 9만 명으로 현내 13시 중에서는 모리오카시, 오슈시, 이치노세키시, 하나마키시에 이어 5번째로 많다. 쌍둥이 도시인 하나마키 시와 함께 인구 약 22만명의 기타카미 도시권(기타카미·하나마키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현내에서는 모리오카 도시권에 뒤를 이은 규모이다.
1950년대까지는 특징이 없는 흔히 있는 농업 지역이었지만 그 후 비교적 빠른 시기에 기업 유치에 임하기 시작했다. 도호쿠 자동차도·도호쿠 신칸센의 정비에 이어 아키타현 요코테 분지, 아키타항으로 연결되는 아키타 자동차도가 개통되면서 도호쿠 자동차도와 아키타 자동차도의 결절점으로서 이와테·아키타 두 현에 걸치는 유통의 중요 거점의 지위를 얻었다. 유통에 있어서의 리스크의 분산과 다양한 유통 선택사항을 얻을 수 있는 입지에 의해 내륙 공업도 집적하고 있다. 현재[언제?] 180개 이상의 기업 유치를 성공시켜 도호쿠에서도 유수한 유통·공업 집적지로 성장했고 그 때문에 인구가 감소하는 시정촌이 많은 가운데 기타카미시는 이와테현 안에서도 몇 안되는 인구증가 지역이다. 최근에는 기타카미역 주변에 연달아 맨션이나 호텔이 건설되고 있어 도시 경관도 변모하고 있다. 기타카미라는 명칭은 기타카미강이나 기타카미 분지와 연관된다.
지리
이와테현의 남서부에 있고 기타카미 분지의 중앙에 위치한다. 현청 소재지의 모리오카시에서 약 45 km, 센다이시에서는 약 138 km, 아키타시에서는 약 107 km, 도쿄에서는 약 490 km 거리이다. 지세는 중앙부에 기타카미 분지가 펼쳐져있고 동부가 기타카미 산계의 구릉지, 서부에는 오우 산계의 산들이 늘어선다. 평야부의 동단을 남류하는 기타카미강과 시의 중앙부를 동류하는 와가강이 합류해 전원 지대를 적신다. 고도는 평야부에서 약 50~200 m, 동부 구릉지는 약 200~400 m이다.
기후
동일본의 태평양측의 기후구에 속하고 있지만 오우 산계와 기타카미 산계에 끼어있기 때문에 내륙성 기후의 특성도 가진다. 동해측 기후의 영향을 받기 쉬워 적설량도 비교적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