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치 현과의 현 경계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1970년대부터 시의 서부를 중심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나고야시의 주택 지역으로서 발전했다. 시로의 승격은 1982년으로 비교적 젊은 시이다.
한편으로 나가쓰카 고분, 지로 무관총 고분 등의 고분군과 아케치 미쓰히데(다른 곳이라는 설도 있음)와 모리 나리토시의 탄생지, 시노 도기의 발상지 등으로 알려져 있어 역사적인 배경과 유산을 많이 가진다. 특히 동부의 구릉지는 현재도 넓은 산림을 이루고 있어 예부터의 자연 환경과 신흥 도시로서의 측면을 겸비한 마을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니 시는 일반적으로 주노 지역으로 구분되지만 도노 지역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에도 가니 시와 미노카모시, 가니군, 가모군을 가모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주변 도시 중에서는 다지미시에 이어 인구가 많고 특히 주노·가모의 지역에서는 중심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지리
기후 현의 중남부, 기소강 남안에 위치하고 기후시 및 아이치현나고야시로부터 약 30km 정도의 거리에 있다. 가니 분지로 불리는 분지를 시역으로 하고 있고 북부를 제외한 세방면을 구릉지가 둘러싼다. 시역의 남부가 안쪽에 비집고 들어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역오목형을 하고 있다.
시의 북부는 기소강이 흐르고 건너편의 오타 분지까지 대체로 평탄한 지형이 계속 된다. 동부는 최고봉인 아사마 산에서 시작해 넓게 구릉지를 이루어 많은 골프장이 있다(골프장은 시역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또 동부의 구릉지에는 사쿠라가오카 하이츠 등의 주택 단지도 있다. 남부는 다지미시와 아이치 현 이누야마시에 인접해 뉴타운과 공업단지가 퍼져 있다. 서부의 구릉지는 니시카니 역을 중심으로 한 뉴타운으로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시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구가 되어 있다.
기후
비교적 온난하고 비가 많은 일본식 기후이지만 분지에 있어 기온이 오르기 쉽고 약간 대륙성 기후의 양상도 띈다. 덧붙여 인접하는 다지미 시는 2007년8월 16일에 일본 관측 사상 최고기온인 40.9℃를 기록했다. 적설은 거의 없고 1년에 몇차례 정도이다.
조몬 시대 중기 이후 주로 기소강 연안에 취락을 생기기 시작했다. 74년에 게이코 천황이 행차에 방문해 구구리노미야(泳宮)에 체재하였다. 이 곳에서 야사카이리비메노미코토를 처음 만나 황후가 되었다. 고훈 시대에는 나가쓰카 고분, 지로 무관총 고분 등 각지에 고분이 쌓아졌다.
1871년에 폐번치현에 의해 기후 현에 소속되었고, 1889년에 정촌제가 시행되어 시역에 가네야마 정을 포함한 1정 7촌이 성립하였다. 1955년에 주변의 정촌들이 합병해 가니 정이 성립, 1982년에 시로 승격해 가니 시가 되었다. 2005년에 가네야마 정을 합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