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 의 보잉 787-9
캥거루 루트 (영어 : Kangaroo Route )는 유럽 과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를 남반구를 통해 연결하는 항공 노선의 명칭으로 현재 항공기의 항속거리 문제로 인해 일반적으로 연료를 넣거나 환승이 필요하다. 환승 장소로 주로 동남아시아 의 공항 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중동 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을 통해 여행도 가능하다.[ 1] [ 2] 북아메리카 와 남아메리카 를 경유하는 경우 서던 크로스 루트 (영어 : Southern Cross Route )라고 부른다. 캥거루 루트 (영어 : Kangaroo Route )의 명칭의 유래는 오스트레일리아 를 대표하는 동물인 점, 캥거루 처럼 차례대로 비행하는 점이 있다.
개요
오스트레일리아 와 뉴질랜드 의 두 지역은 거의 지구 의 바로 안쪽(런던 ~ 시드니 의 경우는 약 17,000km)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멀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오스트레일리아 와 뉴질랜드 의 공통점은 유럽 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이 구간의 항공 수요가 매우 많고 거리가 가장 길수록 높은 운임 설정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거의 오랫동안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는 환승 공항으로 사용과 편리 등의 이유로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을 이용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공항을 허브 공항 으로 하는 싱가포르 항공 , 영국항공 , 에미레이트 항공 이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을 경유하는 항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을 경유하는 항공사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지만 그 밖에 수완나품 국제공항 ,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 두바이 국제공항 을 경유하는 루트도 존재한다.[ 3]
역사
1935년 당시 영국 의 국영 항공사 인 제국항공 과 오스트레일리아 의 국영 항공사 인 콴타스 항공 이 오스트레일리아 간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해 싱가포르 에서 상대편 연결 서비스 실시와 동시에 노선이 신설되었다. 당시 브리즈번 이 오스트레일리아 의 중간에 경유를 했다. 이후 승객이 꾸준히 늘면서 1945년 에 인도양 횡단 노선으로 변경이 되었으나 기체가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된
사건 이후 다시 중간 기착지를 싱가포르 로 환원이 되었다.[ 4] [ 5]
1947년 12월 1일 , 콴타스 항공 이 록히드 콘스텔레이션 기종으로 29명의 승객과 11명의 승무원을 시드니 ~ 런던 간 처음으로 취항하기 시작했다. 당시 중간 경유지는 다윈 , 싱가포르 , 콜카타 , 카라치 , 카이로 , 트리폴리 를 거쳐 런던 으로 가는 국제선 노선으로 당시 왕복 요금이 585 파운드 로 근로자 의 평균 연봉의 2.5배에 해당했으며[ 6] , 4일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1958년 에 서던 크로스 루트 (영어 : Southern Cross Route )란 이름으로 태평양 을 횡단해 미국 을 거쳐 런던 으로 가는 노선이 신설되면서 캥거루 루트와 서던 크로스 루트 가 합치면서 세계 일주 노선이 완성하게 되었다. 1959년 에 보잉 707 를 도입을 하면서 캥거루 루트에 취항하기 시작했다. 1965년 에 V 제트 (영어 : V-Jet )란 서비스의 이름으로 시드니 ~ 쿠알라룸푸르 ~ 런던 으로 향하는 노선을 운항하게 되었다.
1966년 에 피에스타 루트 (영어 : Fiesta Route )란 세번째 런던 행 장거리 노선이 신설로 태평양 , 멕시코 , 카리브해 를 거쳐 런던 으로 가는 노선으로 이후에 서던 크로스 루트 와 피에스타 루트는 수익성이 문제로 사실상 운항이 중지 되었다. 1971년 보잉 747-200B 기종을 도입을 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에서 영국 간 운항 시간이 단축되었고 그와 동시에 중간 기착지의 수도 줄이게 되었다.
1970년대 후반에 중간 기착지는 주로 싱가포르 와 바레인 을 경유했다. 1989년 에 콴타스 항공 이 점보 제트기 인 보잉 747-400 기종을 도입하면서 시드니 에서 런던 간 무착륙 비행 으로 약 20시간 운항하게 되었다.[ 7] 2009년 1월 에 콴타스 항공 이 에어버스 A380-800 기종을 도입했다. 한편 유사 구간인 멜버른 ~ 런던 구간도 이 기종을 투입해 운항했다.[ 8]
2012년 에 콴타스 항공 은 영국항공 와 제휴를 종료하고 아랍에미리트 의 항공사인 에미레이트 항공 과 제휴를 맺었다.[ 9] 2013년 에 콴타스 항공 (영어 : Qantas Airways )의 시드니 , 멜버른 ~ 런던 노선이 중간 경유지가 싱가포르 에서 두바이 [ 10] 로 변경이 되었지만 같은 루트로 운항하고 있는 영국항공 (영어 : British Airways )의 경우 지금도 싱가포르 를 경유해 운항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시드니 ~ 싱가포르 ~ 프랑크푸르트 를 오가는 국제선 노선도 운항했으나, 2013년 4월 5일 에 단항되면서 현재는 오스트레일리아 에서 유럽 을 잇는 노선은 런던 노선이 유일하다.[ 11]
한편 영국 의 저가 항공사 인 버진 애틀랜틱 (영어 : Virgin Atlantic Airways )도 시드니 를 출발해 홍콩 경유 런던 행 노선을 운항했으나, 연료비 폭등과 낮은 수익성을 이기지 못하고 2014년 5월 5일 에 시드니 ~ 홍콩 구간이 단축되면서 사실상 단항되었다.[ 12]
2018년 3월 25일 에 콴타스 항공 이 런던 - 멜버른 노선의 중간 기착지를 두바이 에서 퍼스 로 바꿨다. 이에 따라 오스트레일리아 - 영국 간 무기착 노선이 생겼으며, 투입하는 기체는 B787-9 다.
운항 노선
2015년 6월 기준으로 캥거루 루트를 운항하는 항공사는 다음과 같다.
같이 보기
각주
항공 동맹 주요 항공사 전체 소유 항공사 반소유 항공사 제휴 항공사 기타 서비스 폐지된 항공사 운항 노선 사건 및 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