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함대(United States Second Fleet)는 미국 해군의 서수 함대 중의 하나이다. 제2함대 담당 해역은 북극에서 남극까지, 미국 동해안에서 유럽 서해안에 걸쳐, 대서양의 약 9,840km2에 걸친 해역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제2함대의 실질적인 운용 범위는 이에 그치지 않고 2008년 7월 1일 카리브해와 중남미 해역에서 해군 부대로 제4함대가 재창설될 때까지[1], 남미 대서양 해안 및 중미 서안의 일부에서도 운용되었던 적이 있다.[2]
역사
제2함대의 기원은 1945년 12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해군 개편 시에 마크 밋처 중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제8함대의 편성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47년 1월 제8함대는 제2임무함대 (Second Task Fleet)로 개칭되었다. 3년 후인 1950년 2월에 부대는 현재 명칭인 미국 제2함대(United States Second Fleet)로 다시 개칭되었다.
1962년 10월,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제2함대를 파견하여 임시 검문을 실시했다. 한 달 이상 제2함대는 쿠바 북동쪽에서 활동하는 많은 선박을 정선시켜 금수품의 검사를 실시했다. 20년 후쯤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다시 제2함대를 서인도 제도에 파견했지만, 이때는 그레나다 침공 작전에서 그레나다 침공을 이끈 것이다. 부대를 이끈 제2함대 사령관(COMSECONDFLT)은 JTF-120의 사령관(CJTF 120)으로, 공군, 육군, 해군, 해병대에서 참가한 부대를 지휘했다.
2005년까지 제2함대 사령관은 대서양 타격함대사령관(COMSTRIKFLTLANT)으로 북대서양 조약 기구의 대서양 연합사령부 최고사령관(SACLANT)의 지휘 하에 상임 역할을 부여했다. 대서양 타격 함대 사령관은 NATO의 대서양의 지배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을 주된 임무로 하는 다국적군을 지휘했다. 대서양의 제해권을 확립하고, 유지한다는 점에서 대서양 타격 함대 사령관의 역할은 NATO의 바다에서 후방 연락선을 확실히 보전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었다. 부대를 제공한 국가는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미국이 포함됐다. 변혁 연합군 사령부이 편성되면서 부대 설립 이유이기도 했던 소련의 위협이 전반적으로 소실되었기 때문에 2005년 2월 22일, 2005년 6월 24일에 대서양 타격 함대의 핵심은 해체되었다. 이것은 2006년에 해상통합작전 센터 오브 엑셀런스(CJOSCOE)로 대체되었다.
2011년 9월 30일에 국방 예산 감축을 위한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상급 부대인 함대 전군에 분산흡수되는 형태로 해산되었다.[3]
제2함대 사령관은 미국 함대전력사령부 사령관(COMFLTFORCOM) 하에 임명된 통합군 또는 연합군 사령관의 지원을 받으면서 대서양 지역에서 전투 부대의 운용을 계획하고, 또한 지령이 있으면 그 계획을 실행한다. 제2함대 사령관은 미국 함대 전군 소속 부대의 이동을 지시하고, 운용을 지휘함으로써 운용 대상이 되는 대서양 지배 지역의 사태에 대한 부대 운영 상의 최선의 준비를 한다. 이를 위해 계획된 해상 이동과 기타 지휘된 특수 운용을 실시한다. 제2함대 사령관은 또한 함대 교류형 훈련을 계획하고, 지휘 하에 통합, 연계 훈련에 참가한다.
전시와 임의의 훈련 시 제2함대 사령관은 CTF-120 사령관, 즉 대서양 전역에서 미국 합동전력사령부 사령관의 합동사령관(Joint Commander) 중 한 사람이 된다. 이 통합 임무 부대는 다음과 같이 철수 부대를 포함하여 대서양 함대, 육군의 대응 공수, 헤리본 부대, 공군 항공기와 지원 요원 해병대의 수륙 양용 부대, 또한 때에 따라서는 지명된 해안 경비대의 부대를 포함한다. 동원되면 CTF-120는 통합 전력군의 담당 지역 전반에 걸쳐 다양한 돌발 임무를 수행한다. 제2함대는 카리브 해전 영역에서 어떤 돌발 사태에서 CTF-140로 같이 편성된 부대의 지휘를 맡게 되는 경우가 있다.